스포르팅에서 두각 나타낸 젊은 지도자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임 사령탑인 후벵 아모림(포르투갈) 감독이 명가 재건을 다짐했다.
영국 매체 'BBC'는 16일(한국시각) "맨유의 새로운 감독인 아모림은 구단이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릴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에릭 텐하흐(네덜란드) 전 감독과 결별했다.
뤼트 판 니스텔루이 감독대행 체제로 임시 운영했고, 11월 A매치 휴식기를 맞아 아모림 감독 체제를 출범시켰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2013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이후 다시 한번 구단의 명가 재건을 노리는 7번째 감독을 맞이하게 됐다.
아모림 감독은 1985년생의 젊은 지도자로,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에서 선보인 지도력을 인정받아 맨유에 입성했다.
아모림 감독은 "난 이 클럽을 올바른 자리로 올려놓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난 우리가 성공할 거로 믿는다"며 입성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건 과거에 우리가 가졌던 원칙, 정체성 그리고 캐릭터를 창조하는 것"이라며 "선수들이 혼란스러울 수 있기에 경기하는 법, 압박하는 법 등 모든 세부 사항에 100% 집중할 수는 없지만 정체성을 되찾는 걸 최우선 과제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맨유는 2024~2025시즌 EPL에서 4승3무4패(승점 15)를 기록하며 리그 13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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