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비전 프로 공식 판매 시작
명동·가로수길·강남 등 국내 7개 애플스토어에서 직접 체험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의 첫 공간컴퓨터 '비전 프로'가 한국에 상륙했다. 지난 2월 미국에서 출시된 지 약 9개월 만이다. 애플은 국내 애플스토어에서 별도의 체험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 누구나 예약 후 비전 프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애플은 15일 비전 프로를 국내에서 공식 출시했다. 지난 4일부터 사전 주문이 시작됐고, 이날부터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도 비전 프로를 구매할 수 있다.
애플은 비전 프로가 디지털 콘텐츠와 실제 세계를 매끄럽게 결합해 주는 기기라고 강조했다. 비전 프로가 사람들의 작업·소통부터 엔터테인먼트까지 생활 방식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는 설명이다. 애플이 비전 프로를 첫 공개했을 때 단순히 MR(혼합현실) 헤드셋이 아닌 공간 컴퓨터라고 명명한 것도 이 때문이다.
비전 프로 사용자는 앱을 바라보고 두 손가락을 맞대어 탭하는 것만으로 앱과 상호작용하고, 음성을 사용해 텍스트를 받아쓰거나 가상 키보드를 사용해 타이핑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터페이스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고객들은 명동, 가로수길, 여의도, 강남, 잠실, 홍대, 하남 등 국내 7개 애플스토어에서 비전 프로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애플스토어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 맞춤형 비전 프로 체험 세션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 후 애플스토어를 방문하면 애플 직원의 안내를 받아 최적의 핏을 찾고 설정 관련 도움을 받게 된다. 이후 비전 프로를 통해 신규 몰입형 뮤직비디오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공간 사진 및 비디오, 생산성 제고 기능 등 공간 컴퓨팅의 다양한 성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비전 프로는 256GB·512GB·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출고가는 499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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