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ON나' 바우처 사업 참여…고립·은둔·고독사 우려 가구 사회활동 유도
지난 13일 울산 남구청 3층 회의실에서 열린 희망ON나 사업 추진 업무 협약식. (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BGF리테일은 울산광역시 남구와 손잡고 지역사회 내 고립·은둔·고독사 우려가 있는 위기 가구에게 바우처를 지원하는 '희망 ON(온)나' 사업에 동참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BGF리테일과 울산 남구는 13일 남구청 3층 회의실에서 희망ON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엔 박종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 서동욱 울산남구청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울산시 남구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고립·은둔·고독사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가구를 발굴해 관할 지역 130여개의 CU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한 바우처를 제공해 사회활동을 유도하는데에 목적이 있다.
바우처는 중위소득 100% 이내 고립·은둔·고독사 위험이 있는 울산 남구 거주민 총 350세대에 1인당 연간 24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다음달 대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시행한다.
특히 대상자의 외출 횟수를 늘리고자 하는 이번 사업 목적에 맞춰 바우처 카드는 월 2만원씩 1년에 걸쳐 분할 충전된다.
또 식사 대용 품목(주류·담배·비식품류 등 구매 제한)에만 결제 가능하도록 설정된다.
이를 통해 대상자들의 주 4회 이상 외출 활동을 유도하고 카드 사용 패턴을 분석해 추가적인 사후 관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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