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미국이 '대만 카드' 사용"
"결국 대만 기업 이익 해치고 산업 경쟁력 약화시킬 것"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대만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의 고성능 반도체 중국 공급 중단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대만의 관련 산업 발전 기회를 놓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1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 대만 담당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주펑롄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 산업 협력 촉진은 기업 발전에 도움이 되고 양안의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TSMC는 미국의 대(對)중국 수출규제 압박 속에 지난 11일부터 중국에 인공지능(AI)과 고성능 반도체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중국 공급을 중단한 반도체는 AI 가속기와 그래픽 처리장치를 구동하는 회로선폭 7㎚(나노미터) 이하 첨단기술을 사용한 반도체가 해당된다.
이에 대해 주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 견제 목적으로 대만해협의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해 '대만 카드'를 사용하고 있음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대만 민주진보당(DPP) 당국이 '대만 독립'을 위해 외부 세력에 의존하면서 디커플링과 단절을 조장하는 미국을 맹목적으로 따라 양안 산업 협력에 인위적인 장벽을 추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 같은 접근방식은 경국 대만 기업의 이익을 해치고 대만의 관련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며 대만의 미래 산업 발전 기회를 놓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 대만 담당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주펑롄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 산업 협력 촉진은 기업 발전에 도움이 되고 양안의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TSMC는 미국의 대(對)중국 수출규제 압박 속에 지난 11일부터 중국에 인공지능(AI)과 고성능 반도체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중국 공급을 중단한 반도체는 AI 가속기와 그래픽 처리장치를 구동하는 회로선폭 7㎚(나노미터) 이하 첨단기술을 사용한 반도체가 해당된다.
이에 대해 주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 견제 목적으로 대만해협의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해 '대만 카드'를 사용하고 있음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대만 민주진보당(DPP) 당국이 '대만 독립'을 위해 외부 세력에 의존하면서 디커플링과 단절을 조장하는 미국을 맹목적으로 따라 양안 산업 협력에 인위적인 장벽을 추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 같은 접근방식은 경국 대만 기업의 이익을 해치고 대만의 관련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며 대만의 미래 산업 발전 기회를 놓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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