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최종 후보, 멘도사·실트·머피 감독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A 다저스를 정상으로 이끈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12일(한국시각) 양대리그 올해의 감독상 최종 3인을 발표했다.
내셔널리그(NL)에서는 카를로스 멘도사 뉴욕 메츠 감독, 팻 머피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이 선정됐다.
올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지휘한 로버츠 감독은 최종 후보에서 제외됐다.
다저스는 올해 정규시즌 98승 64패를 기록, 메이저리그(MLB) 전체 승률 1위(0.605)를 차지했다.
내셔널리그디비전시리즈(NLDS)로 직행한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고, 내셔널리그챔피언십(NLCS)에서 메츠를 누른 뒤 WS까지 진출했다. WS에선 뉴욕 양키스를 4승 1패로 물리치고 2020년 이후 4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
그러나 올해의 감독상 최종 후보에는 다저스에 패한 샌디에이고, 메츠 사령탑들이 이름을 올렸다.
실트 감독은 샌디에이고를 2년 만의 포스트시즌에 이끌었다.
멘도사 감독이 지휘한 메츠는 6번 시드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탔지만, 가을야구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2015년 이후 9년 만에 NLCS에 진출했다.
부임 첫 시즌을 보낸 머피 감독은 밀워키를 NL 중부지구 우승으로 견인했다.
아메리칸리그(AL) 올해의 감독상 후보 3인에는 A.J. 힌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감독, 맷 콰트라로 캔자스시티 로열스 감독, 스티븐 보그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감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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