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15일 프리미어12 조별 예선서 맞대결
닷새 쉬는 다카하시 또는 사이키, 선발로 나설 듯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일본 대표팀과 운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일본의 선발 투수로 누가 나설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평가전에서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은 프리미어12 조별 예선에서 13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와 차례로 대결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숱한 국제대회에서 명승부를 연출한 한일전이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을 잡아내면, 슈퍼라운드(4강) 진출에 청신호를 켤 수 있다.
지난해 국제대회에서는 일본과 4차례 맞붙어 1승 3패를 기록, 열세를 보였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13으로 패한 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0 승리로 설욕했으나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과 결승에서 각각 1-2, 3-4로 졌다.
일 년 만에 일본과 재회를 앞둔 한국은 복수에 성공하려면 상대의 탄탄한 선발 마운드를 흔들어야 한다.
일본은 최근 메이저리그(MLB) 진출 도전을 선언한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마린스), 올해 14승을 따낸 이토 히로미(니혼햄 파이터스) 등 일본프로야구(NPB) 정상급 선발 투수들이 전력에서 제외됐으나 마운드 사수에 나설 자원은 여전히 풍부하다.
2024시즌 NPB 전체 평균자책점 1위(1.38)를 차지한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스), 3년 연속 10승 이상을 수확한 도고 쇼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 올해 13승을 거둔 사이키 히로토(한신 타이거스) 등이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이밖에 올해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던 하야카와 다카히사(라쿠텐 골든이글스), 스미다 치히로(세이부 라이온스), 이노우에 하루토(요미우리)도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르는 일본은 한국전이 대회 두 번째 경기다. 한국전에 내세울 선발 투수로는 다카하시 또는 사이키가 유력해 보인다. 두 투수 모두 우완이다.
다카하시는 지난 9일 체코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다카하시에 이어 출격한 사이키는 3이닝 7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닷새 휴식 이후 등판하는 일정에 맞출 경우 다카하시와 사이키 중 한 명이 한국과 경기에 나선다고 볼 수 있다.
10일 체코와 평가전에서 선발 임무를 맡았던 하야카와와 구원 등판했던 도고, 스미다는 한국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하려면 나흘만 쉰 후 마운드에 오르기 때문에 가능성이 크진 않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국은 프리미어12 조별 예선에서 13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와 차례로 대결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숱한 국제대회에서 명승부를 연출한 한일전이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을 잡아내면, 슈퍼라운드(4강) 진출에 청신호를 켤 수 있다.
지난해 국제대회에서는 일본과 4차례 맞붙어 1승 3패를 기록, 열세를 보였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13으로 패한 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0 승리로 설욕했으나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과 결승에서 각각 1-2, 3-4로 졌다.
일 년 만에 일본과 재회를 앞둔 한국은 복수에 성공하려면 상대의 탄탄한 선발 마운드를 흔들어야 한다.
일본은 최근 메이저리그(MLB) 진출 도전을 선언한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마린스), 올해 14승을 따낸 이토 히로미(니혼햄 파이터스) 등 일본프로야구(NPB) 정상급 선발 투수들이 전력에서 제외됐으나 마운드 사수에 나설 자원은 여전히 풍부하다.
2024시즌 NPB 전체 평균자책점 1위(1.38)를 차지한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스), 3년 연속 10승 이상을 수확한 도고 쇼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 올해 13승을 거둔 사이키 히로토(한신 타이거스) 등이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이밖에 올해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던 하야카와 다카히사(라쿠텐 골든이글스), 스미다 치히로(세이부 라이온스), 이노우에 하루토(요미우리)도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르는 일본은 한국전이 대회 두 번째 경기다. 한국전에 내세울 선발 투수로는 다카하시 또는 사이키가 유력해 보인다. 두 투수 모두 우완이다.
다카하시는 지난 9일 체코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다카하시에 이어 출격한 사이키는 3이닝 7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닷새 휴식 이후 등판하는 일정에 맞출 경우 다카하시와 사이키 중 한 명이 한국과 경기에 나선다고 볼 수 있다.
10일 체코와 평가전에서 선발 임무를 맡았던 하야카와와 구원 등판했던 도고, 스미다는 한국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하려면 나흘만 쉰 후 마운드에 오르기 때문에 가능성이 크진 않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