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공기 정화해서 유입…IoT 관리 편리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가 미용시설에 '공기지능(AI, Air Intelligence) 환기청정솔루션'을 적용해 유해물질을 관리한다고 8일 밝혔다.
케이웨더는 부산산업학교와 부산국제영화고등학교 미용실습실을 시작으로 모든 미용시설에 AI 환기청정솔루션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미용실, 네일숍 등의 공간에서는 염색, 파마 등의 시술에 필요한 약제로 인해 여러 화학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각종 접착제의 원료인 포름알데히드가 만들어내는 유해물질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16년 부산에서 환기가 안된 미용실에서 5명이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하지만 미용실, 네일숍 등 소규모 시설은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실내공기질을 측정하고 관리해야하는 법적 의무와 제재를 받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부산산업학교와 부산국제영화고등학교 미용실습실에 설치된 케이웨더의 AI환기청정기는 환기시스템을 통해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고 신선한 공기를 정화해서 유입한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한 날에 별도의 환기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센서가 실외·실내공기질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감지해 실내공기질을 청정하게 유지시켜준다. 관리자가 필요없기 때문에 기계 작동에 서툰 이용자들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공기 빅데이터 플랫폼 'Air365'를 통해 공기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기능도 있다. 알람을 통해 환기 시점과 필터 교체시기 등을 알려주고 저장된 공기 빅데이터를 분석해 공기질 개선여부도 평가할 수 있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는 "미용실, 네입숍 등 미용시설은 오염물질로 인해 실내공기질 상태가 좋지 않지만 의무적으로 공기질을 측정하지 않아도 돼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케이웨더의 AI환기청정솔루션을 통해 실내공기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적절한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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