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크레용팝' 출신 가수 소율이 남편 문희준을 저격했다는 의혹을 직접 해명했다.
8일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율은 전날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율은 한 팬이 "빨래, 설거지, 육아 왜 전부 여자 담당일까요. 같이 하다가도 어물쩍대면 아주 속이 부글부글"이라고 토로하자 "저도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여자가 아이를 낳고 살림을 더 잘하게 태어난 게 아닐까. 남자들도 잘하시는 분들 많은데. 확실한 건 집안일도 일이니까 하다 보면 잘하게 되는 거 같아요. 집안일도 일단 마음에 안들어도 같이 하다 보면 잘할 거예요. 인내심이 필요한..?"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소율이 남편 문희준과 불화를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이를 의식한 듯 소율은 결혼과 육아에 대한 걱정을 토로한 또 다른 팬에게 "처음이라 그렇다. 경험해 보지 않았으니까"라고 밝혔다.
그는 "한번 사는 인생인데 결혼과 육아 하는 것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며 "결혼을 하게 돼도 배울 것도 많고 사랑하는 사람이 내 보호자로 있고, 육아도 힘들지만 너무 예쁘고 부모로서 해야 할 일이니까 또 새로운 느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걱정, 두려움 생각하지 마시고 인생 2막 시작이라 생각하시고 재밌게 살아보자 하면서 잘 살면 힘들어도 이겨내고 좋은 일도 많이 생기고 그럴 것"이라고 응원했다.
그럼에도 저격 의혹이 계속되자 소율은 이날 "재밌게 잘살고 있어요. 진짜로 진짜로 진짜로! 다들 행복하세요"라고 논란을 불식시켰다.
2012년 크레용팝 멤버로 데뷔한 소율은 2017년 1세대 아이돌 H.O.T 출신 문희준과 13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슬하에는 두 자녀가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열애설도 없이 곧바로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문희준은 결혼 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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