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전세계서 9000명 감원…글로벌 생산 능력도 20% 감축
마쓰다, 판매 실적 사상 최고 기록 불구 영업이익 크게 줄어
닛산과 마쓰다 모두 올 매출 및 영업이익 전망 하향조정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일본 닛산 자동차가 4∼9월 중간 결산 결과 주력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영업이익과 최종 이익이 모두 90% 이상 크게 감소했다고 NHK가 7일 보도했다.
닛산은 이에 따라 경영 재건을 위해 글로벌 생산 능력을 20% 줄이고 인력을 9000명 감축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4∼9월 닛산자동차는 매출이 1.3% 감소한 5조98420엔(약 54조2013억원), 영업이익은 90.2% 감소한 329억엔(약 2980억원), 최종 이익이 93.5% 감소한 192억엔(약 17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익이 크게 감소한 주요 원인은 주력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지속과 레버리지 확보를 위한 판매 비용 증가, 전기차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 등이 꼽혔다.
닛산자동차는 내년까지 글로벌 생산 능력을 20% 감축하고 인력을 9000명 감축하는 한편 미쓰비시자동차 지분 34% 중 최대 10%를 미쓰비시자동차에 매각할 계획이다.
우치다 마코토(内田誠) 사장은 또 경영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이달부터 임원 보수의 50%를 자발적으로 반납한다고 발표했다.
닛산은 또 이번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14조엔(126조8000억원)에서 12조7000억엔(약 115조원)으로, 영업이익은 5000억엔(4조5276억원)에서 1500억엔(약 1조3583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닛산은 이와 함께 내년 4월까지 경영 구조를 재검토할 계획이다.
일본의 또다른 자동차회사 마쓰다 역시 이날 4∼9월 중간 결산 결과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미국 내 판매 레버리지에 대한 인센티브 증가로 지적됐다.
마쓰다는 이에 따라 이번 회계연도의 수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4∼9월 6개월 동안 마쓰다의 매출은 2조3939억엔(약 21조6756억원)으로 지난헤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0.5% 감소한 1030억엔(약 9326억원), 최종이익은 67.3% 감소한 353억엔(약 3196억원)이었다.
마쓰다는 이에 따라 이번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를 매출 5조3500억엔(48조4400억원)에서 5조(45조2700억원)으로, 최종 이익은 1500억엔(1조3581억원)에서 1400억엔(약 1조2676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모리 카츠히로(森典動弘) 사장은 "경영 환경의 큰 변화에 대응하고 반영해야 할 점을 제대로 바로잡을 수 있도록 비용 절감 등 긴박감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닛산은 이에 따라 경영 재건을 위해 글로벌 생산 능력을 20% 줄이고 인력을 9000명 감축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4∼9월 닛산자동차는 매출이 1.3% 감소한 5조98420엔(약 54조2013억원), 영업이익은 90.2% 감소한 329억엔(약 2980억원), 최종 이익이 93.5% 감소한 192억엔(약 17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익이 크게 감소한 주요 원인은 주력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지속과 레버리지 확보를 위한 판매 비용 증가, 전기차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 등이 꼽혔다.
닛산자동차는 내년까지 글로벌 생산 능력을 20% 감축하고 인력을 9000명 감축하는 한편 미쓰비시자동차 지분 34% 중 최대 10%를 미쓰비시자동차에 매각할 계획이다.
우치다 마코토(内田誠) 사장은 또 경영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이달부터 임원 보수의 50%를 자발적으로 반납한다고 발표했다.
닛산은 또 이번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14조엔(126조8000억원)에서 12조7000억엔(약 115조원)으로, 영업이익은 5000억엔(4조5276억원)에서 1500억엔(약 1조3583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닛산은 이와 함께 내년 4월까지 경영 구조를 재검토할 계획이다.
일본의 또다른 자동차회사 마쓰다 역시 이날 4∼9월 중간 결산 결과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미국 내 판매 레버리지에 대한 인센티브 증가로 지적됐다.
마쓰다는 이에 따라 이번 회계연도의 수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4∼9월 6개월 동안 마쓰다의 매출은 2조3939억엔(약 21조6756억원)으로 지난헤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0.5% 감소한 1030억엔(약 9326억원), 최종이익은 67.3% 감소한 353억엔(약 3196억원)이었다.
마쓰다는 이에 따라 이번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를 매출 5조3500억엔(48조4400억원)에서 5조(45조2700억원)으로, 최종 이익은 1500억엔(1조3581억원)에서 1400억엔(약 1조2676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모리 카츠히로(森典動弘) 사장은 "경영 환경의 큰 변화에 대응하고 반영해야 할 점을 제대로 바로잡을 수 있도록 비용 절감 등 긴박감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