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오후 7시 슬랑오르와 홈 경기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김두현 감독이 슬랑오르(말레이시아)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정조준했다.
전북은 오는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슬랑오르와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H조 4차전을 치른다.
슬랑오르는 현재 2승1무(승점 7)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전북은 2승1패(승점 6)로 조 2위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선두를 굳힐 거로 보인다.
2연승을 달리던 전북은 지난 3차전에서 슬랑오르 원정서 1-2로 져 대회 첫 패배를 당한 바 있다.
김두현 감독은 경기 하루 전인 6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원정 경기에서 패배했는데, 그 경기를 돌이켜보면 상대가 내려서 수비를 하고 뒷공간을 주지 않았던 것이 어려웠던 거로 기억한다"며 "이번에도 비슷하게 경기할 것 같다. 우리는 준비한 대로 인내심을 가지고 잘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김 감독은 3차전 종료 후 세트피스와 밀집 수비가 어렵다고 했는데 해결 방법을 찾았을까.
그는 "상대가 뒷공간을 노릴 때가 가장 위험할 때다. 그때 실수가 나오면 안 된다"며 "세트피스도 집중력이 중요하다. 훈련 때도 집중하라고 강조하는 부분이다. 그 부분들을 극복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전북은 리그에서도 분위기가 좋지 않다. 리그 11위에 머물면서 강등 위기를 맞은 상황이다.
지난 2일 최하위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생존 맞대결에서는 0-0 무승부에 그친 바 있다.
김 감독은 "끝까지 싸워야 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 훈련하는 데 있어서 분위기는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선수들도 나도 현 상황 충분히 알고 있다. 하나씩 다시 철저하게 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면서 슬랑오르전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은 선수들이 절박한 마인드를 가지고 싸워야 한다고 하고 있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는데,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며 "결과까지 따라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결과에 따라 심리적으로 어려워하는데 그런 부분도 극복해야 한다. 어느 개인이 극복해야 하는 것보다 팀 적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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