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단감 생산농가·농산물산지유통센터 방문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6일 "최근 경남지역에 내린 집중호우 영향으로 단감 수확이 지연되고 있는데 마지막까지 수확 작업과 방제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차관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소재 단감 생산농가와 경남단감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해 단감 수확·출하 등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단감은 지난해 봄철 저온 피해로 착과수 감소와 탄저병 확산 영향으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지만 올해는 철저한 생육관리를 통해 평년 수준의 생산량을 회복했고 11월부터 출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차관은 현장에 함께한 재배 농업인과 농협관계자들에게 "지난해는 기상재해와 탄저병 등으로 수확량이 줄어들면서 단감 농가에 어려운 시기였는데 올해는 연초부터 생육관리에 힘써 주셔서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이어 방문한 경남단감원예농협 선별장에선 선별·포장 작업 현장을 살펴본 뒤 "올해는 수확량이 많아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가 선별 작업에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들이 맛 좋은 단감을 부담없이 맛보실 수 있도록 선별과 출하 과정에서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주문했다.
현장을 안내한 경남단감원예농협 길판근 조합장은 "올해는 연초부터 농가와 함께 생육관리와 탄저병 등 병충해 예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평년 수준 생산을 예상한다"며 "11월부터 출하량이 확대되면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올해 사과, 배, 포도, 단감 생산량이 전년보다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확시기를 맞은 제철 과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현장 기술 지도 확대, 피해 저감을 위한 영양제 지원 등 다양한 수급 안정 방안을 추진한다.
또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생육 및 출하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생육 위험 요소를 빈틈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