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트럼프가 수용할지는 불분명"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일부 참모들은 만일 그가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충분히 앞서고 있다면 '조기 승리 선언'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가디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언에 귀를 기울일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했다.
이들 참모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 밤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수십만표로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는 등 우위를 점한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기 승리 선언을 해도 잃을 것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주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만난 스티븐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를 포함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장 전투적인 측근들도 조기 승리 선언은 보류할 것을 제안했다.
투표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선거 캠프는 당선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그의 당선 기대감이 높아져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승리를 도둑맞았다'고 주장할 수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도 예상해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밤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의 개인 리조트에서 가족과 회원, 기부자, 친구 등과 개표를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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