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수해 복구 현장 챙기며 '애민지도자' 부각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해 복구 건설에 동원된 건설자들에게 선물을 보냈다. 이재민에 이어 복구 작업자들을 챙기며 애민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복구건설 현장까지 찾으시여 건설자들의 생활조건 보장을 위한 중요 조치를 취해주신 데 이어 계절에 따르는 필수용품들까지 보내주시는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 주시였다"고 밝혔다.
선물 전달은 4~5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선물 꾸러미로 보이는 물체들이 쌓여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토론자들은 "온 나라 인민을 사랑의 한품에 안아 열화의 정으로 보살피시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체취가 뜨겁게 어려있는 선물을 받아안은 감격에 대하여 토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정은은 7월말 압록강 일대에서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한 이후 여러 차례 현장을 찾으며 민심 이반을 차단하려 힘쓰고 있다.
김정은은 평안북도 수해복구 현장만 총 세 차례 방문했다. 4일 평북 현장에서 김정은은 연말 당 전원회의까지 피해복구 공사를 최상의 수준으로 완공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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