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모빌리티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
4분기 수요량 4900t…공급량 6500t '안정'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올해 3분기까지 모빌리티용 수소 소비량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가을철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에서 '제3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관계부처, 지자체, 업계가 참석해 그동안의 추진실적과 4분기 수소 수급 전망을 공유하고, 수소 소비량 확대에 따른 수급 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3분기까지 모빌리티용 수소 소비량은 1년 전보다 59% 증가한 6389t이었다.
수소차 보급목표와 수소 생산설비의 생산능력 등을 감안하면 4분기 수요량은 최대 약 4900t, 공급량은 최대 6500t이 예상된다.
아울러 환경부는 4분기 수소버스 등 수소차 보급·충전소 구축 계획을, 국토교통부는 수소버스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검토 방안을 발표했다.
지자체는 지역별 수소버스·충전소 보급계획과 수소 수급 관리 방안 등을 소개했으며, 한국석유관리원은 예방적 수급관리의 일환으로 이달 중 수소 생산시설·중점 충전소에 대한 현장점검 계획을 공유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수소버스 보급 등이 본격화됨에 따라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수소제품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늘고 있다"며 "수소버스 등 수소모빌리티 확대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소 수급이 필수적인 만큼,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계부처·지자체·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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