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주년 소방의날, 경기소방 '예술제'로 기념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제62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 예술제'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전날 진행한 '제62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 및 제2회 경기소방 예술제'에는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을 비롯해 임상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 도의원, 소방단체장, 경기소방 가족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1부로 진행한 '제62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은 올해 경기소방이 추진한 주요 업무 성과 영상 시청과 소방발전 유공자 표창 수여로 이뤄졌다.

박종원 한국소방산업협회 회장 등 4명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현중수 오산소방서 소방경 등 2명이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2부 순서로 열린 '제2회 경기소방 예술제'는 비보이 소방관(백승구 광주소방서 소방장)의 특별무대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소방기관별 활동하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예술 동호회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12팀이 출연해 합창과 댄스, 인형극, 사물놀이 등 그동안 숨겨왔던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예술제 현장 심사위원과 관객 모바일 투표 합산 심사 결과 최우상은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을 펼친 평택소방서 '휘모리119'팀에 돌아갔다.

또한 행사에는 소방공무원이 직접 제작한 캘리그래피(손으로 그린 그림 문자) 작품을 전시하고 소방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포토존을 마련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서면 축하 인사를 통해 "경기도민이 가장 의지하고 신뢰하는 공직자는 소방공무원이다. 그 배경에는 의용소방대를 비롯한 경기소방 가족 여러분의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경기도는 소방공무원이 맡은 임무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의 날은 소방인들이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흘린 땀과 헌신을 기리는 날이자 우리의 사명감을 되새기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뜻깊은 날"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안전과 행복을 위해 품격 있는 소방, 품질 높은 소방 서비스를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의 날은 매년 11월9일로,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이해를 높이고 화재를 사전에 예방, 국민 재산과 생명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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