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육청별 교구 활용센터 설치 등 제안

이재태 전남도의원. (사진=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지역 각 학교 내 방치된 교구의 재활용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교육위원회 이재태 의원은 제386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내 방치되는 교구와 자원의 낭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구 재활용과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많은 학교가 학교장의 재량이나 교사들의 결정에 따라 교구를 폐기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수많은 교구가 재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구를 필요로 하는 학교 간 교류를 통해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으며, 이 같은 재활용 체계가 마련되면 예산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교사 전출 때 필요한 교구를 다음 학교로 가져갈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과 지역 교육청별로 교구 활용센터를 설치, 학교 간 교구를 교환·대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현재 각 학교에서 미활용 중인 교구를 재배치함으로써 자원 낭비를 방지하고 교육 기자재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학교 내 불필요하게 방치되는 교구들을 필요한 곳에 재배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시대적 요구"라며 "전남교육청이 체계적인 교구 관리와 재활용 체계를 도입, 교육 예산 절감과 자원 활용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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