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I 서밋서 'AI의 미래' 대담…"세상을 바꾸는 게 AI 궁극적 목표"
"AI, 우리 사회·산업 전반에 영향…더 많은 새로운 일자리도 나타날 것"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립자 중 한명인 그렉 브로크만 오픈AI 회장 겸 사장이 "AI(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순간이 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AI 발전이 다양한 산업의 생산성을 2~3배 높여나가고, 그 영향은 10~20배 이상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로크만 회장은 4일 SK AI 서밋에서 'AI의 미래'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AGI(인공 일반 지능)가 모든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고 싶다면 기술 개발과 발전이 전제가 돼야 한다. 이건 과거 불가능했던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개념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어려운 일"이라며 "우리는 이런 기술의 장점만을 극대화시키고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라고 하면 단순히 좀더 창의적이고 똑똑하다고 여기는데, AI는 사람과 완전히 다르다. 비(非) 인간적인 장단점을 갖고 있는 셈"이라며 "AI가 빠른 답변은 가능하지만 오래 생각한다고 답이 더 나아지지는 않는다. 저희는 이러한 논리와 추론 기능을 더 향상시키고, AI가 더 논리를 파고드는 걸 원한다"고 덧붙였다.
브로크만 회장은 본인이 생각하는 AI의 궁극적 목표는 AI가 사람처럼 퓰리처 상을 타거나, 질병을 치료하거나, 새로운 기업을 설립할 수 있는 대박 아이템을 구상하는 등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AI가 기후변화 극복과 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문제까지 해결하는 데 기여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브로크만 회장은 AI가 '수평적 기술'인 만큼 우리 사회의 모든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미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헬스케어 분야에 보다 많은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AI가 복잡한 질병들을 더 쉽게 식별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AI 시스템 구동을 위해서는 연산, 데이터, 알고리즘이라는 세 요소가 필요하고 계속 발전해나가야 한다"며 "우리는 AI가 발전함에 따라서 그에 맞춰 다른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급증할 것이라는 걸 인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브로크만 회장은 AI의 발전이 일자리 창출과 같은 사회적 영역에도 변화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픈AI가 목표로 하고 있는 5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의 경우 8만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서는 "업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AI는 일자리에도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기술 발전으로 사라지고 생겨나는 일자리들이 있듯이 아직 누구도 알 수 없지만 AI로 인한 새로운 일자리들이 생겨날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은 자신이 보다 열정을 갖고 있는 일들을 더 많이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브로크만 회장은 "AI가 인간의 지능을 조만간 능가할 수 있을 거라고 보나"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언젠가는 AI가 인간을 능가하는 순간이 있을 거라고 본다. 근데 그 순간은 어느날 갑자기 발생하는 게 아니라 점진적으로, 곡선을 타고 올라가면서 찾아올 것"이라며 "코딩만 봐도 과거에는 상세한 정보들을 다 알아야 했지만 이젠 AI가 정말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AI가 모든 걸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를 통한 가속화의 영향력은 예상과 많이 다르다. 많은 산업들이 탄력적이기 때문에 AI가 산업 생산성을 2~3배 높인다면 그로 인한 영향력은 10~20배 이상이 될 수도 있다"며 "AI의 영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클 수 있다. 그 부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브로크만 회장은 AI와 인류의 향후 10년의 비전을 두고는 "모두가 더욱 행복한 삶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우리가 힘을 합쳐나간다면 AI가 나오기 전보다 더 긍정적이고 행복한 삶과 지구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브로크만 회장은 4일 SK AI 서밋에서 'AI의 미래'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AGI(인공 일반 지능)가 모든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고 싶다면 기술 개발과 발전이 전제가 돼야 한다. 이건 과거 불가능했던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개념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어려운 일"이라며 "우리는 이런 기술의 장점만을 극대화시키고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라고 하면 단순히 좀더 창의적이고 똑똑하다고 여기는데, AI는 사람과 완전히 다르다. 비(非) 인간적인 장단점을 갖고 있는 셈"이라며 "AI가 빠른 답변은 가능하지만 오래 생각한다고 답이 더 나아지지는 않는다. 저희는 이러한 논리와 추론 기능을 더 향상시키고, AI가 더 논리를 파고드는 걸 원한다"고 덧붙였다.
브로크만 회장은 본인이 생각하는 AI의 궁극적 목표는 AI가 사람처럼 퓰리처 상을 타거나, 질병을 치료하거나, 새로운 기업을 설립할 수 있는 대박 아이템을 구상하는 등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AI가 기후변화 극복과 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문제까지 해결하는 데 기여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브로크만 회장은 AI가 '수평적 기술'인 만큼 우리 사회의 모든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미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헬스케어 분야에 보다 많은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AI가 복잡한 질병들을 더 쉽게 식별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AI 시스템 구동을 위해서는 연산, 데이터, 알고리즘이라는 세 요소가 필요하고 계속 발전해나가야 한다"며 "우리는 AI가 발전함에 따라서 그에 맞춰 다른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급증할 것이라는 걸 인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브로크만 회장은 AI의 발전이 일자리 창출과 같은 사회적 영역에도 변화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픈AI가 목표로 하고 있는 5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의 경우 8만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서는 "업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AI는 일자리에도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기술 발전으로 사라지고 생겨나는 일자리들이 있듯이 아직 누구도 알 수 없지만 AI로 인한 새로운 일자리들이 생겨날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은 자신이 보다 열정을 갖고 있는 일들을 더 많이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브로크만 회장은 "AI가 인간의 지능을 조만간 능가할 수 있을 거라고 보나"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언젠가는 AI가 인간을 능가하는 순간이 있을 거라고 본다. 근데 그 순간은 어느날 갑자기 발생하는 게 아니라 점진적으로, 곡선을 타고 올라가면서 찾아올 것"이라며 "코딩만 봐도 과거에는 상세한 정보들을 다 알아야 했지만 이젠 AI가 정말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AI가 모든 걸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를 통한 가속화의 영향력은 예상과 많이 다르다. 많은 산업들이 탄력적이기 때문에 AI가 산업 생산성을 2~3배 높인다면 그로 인한 영향력은 10~20배 이상이 될 수도 있다"며 "AI의 영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클 수 있다. 그 부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브로크만 회장은 AI와 인류의 향후 10년의 비전을 두고는 "모두가 더욱 행복한 삶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우리가 힘을 합쳐나간다면 AI가 나오기 전보다 더 긍정적이고 행복한 삶과 지구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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