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종사자 월 보수 평균 315만원, 3년 간 5.5%↑…이직 의사 31.6%

기사등록 2024/11/01 10:39:54

최종수정 2024/11/01 12:22:17

복지부 사회복지종사자 실태조사 결과

기본급 247.4만원…각종 수당 68.3만원

시간외 근무 수당 지급률 67%에 그쳐

"처우 열악 시설, 더 많은 정책적 노력"

[서울=뉴시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사회복지종사자 월 평균 보수액은 2023년 기준 315만원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DB) 2021.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사회복지종사자 월 평균 보수액은 2023년 기준 315만원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DB) 2021.1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월 평균 보수액은 315만원으로 지난 3년 간 5.5%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23년 사회복지종사자 보수수준 및 근로여건 실태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복지부는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에 따라 3년마다 사회복지종사자의 보수수준, 지급실태 등을 조사·공표하고 있다.

사회복지종사자의 평균 월 보수액은 315만원으로, 지난 2020년 실태조사 대비 5.5% 증가했다. 보수액 중 기본급은 247.4만 원(78.4%), 수당 등은 68.3만 원(21.6%)으로 조사됐다.

사회복지시설에서 종사자 등에게 지급하는 보수의 기준으로는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 사업별 호봉체계, 지자체 호봉표 등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시설에서 지급하는 기본급의 인건비 가이드라인 준수율은 국고지원시설이 97.5%, 지방이양시설이 106.2%다. 준수율은 매년 향상되고 있으나 아직 일부 유형의 시설은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회복지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에서는 시간외근무 수당, 명절수당, 가족수당을 지급하도록 권고하고 있는데 이번 실태조사에서 시간외근무 수당, 명절수당, 가족수당의 지급률은 각각 67.0%, 50.7%, 46.4%였다.

사회복지종사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71.7시간으로 2020년 조사 175.3시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반면 비정규직 비율은 같은 기간 18.5%에서 20.8%로, 이직 의사는 28.3%에서 31.6%로 각각 증가했다.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보수체계, 승진제도, 경력인정, 자격기준강화, 대체인력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민수 복지부 사회서비스일자리과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처우가 열악한 유형의 시설에 더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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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종사자 월 보수 평균 315만원, 3년 간 5.5%↑…이직 의사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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