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개특위 의료인력전문위 제11차 회의 개최
"지역완결적 의료 위해 '종합서비스' 필요"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정부가 의료기관 간 인력 공유와 기관 내에서의 팀 기반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오후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 산하 의료인력전문위원회(전문위) 제11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문위는 이날 회의에서 '지역완결적 의료'를 위해 인력 공유·협력이 필요한 질환과 영역 등을 도출해 원활한 기관 간 협력이 가능한 요건 등을 검토했다.
또 질 높은 의료에 대한 수요와 분업체계를 통한 업무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직종 간 전문성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 내 다양한 직종 간 협업 필요성 및 팀제 운영의 장점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해외 사례를 살펴봤다. 또 법 체계상 의사와 타직역 간 업무 범위, 진료지원인력의 역할 및 협력에 따른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노연홍 의개특위 위원장은 "그동안 의료기관의 인력 운영은 진료량 확장 및 무한 경쟁 체제에 초점을 맞춰 운영된 측면이 있었다"며 "정부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을 통해 중증·응급 중심의 진료 환경을 구축하려는 지금, 의료기관 간과 의료기관 내 인력 협력방안을 적극 검토해 인적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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