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천 주민들 "대구·경북 행정통합 즉각 중단하라"

기사등록 2024/10/31 18:27:40

포항시의회도 11월18일 반대 성명 발표 예정

[포항=뉴시스] 안병철 기자 = 31일 경북 포항시청 앞에서 안동·예천 주민들이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24.10.31. abc1571@newsis.com
[포항=뉴시스] 안병철 기자 = 31일 경북 포항시청 앞에서 안동·예천 주민들이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24.10.31.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대구시와 경북도가 행정을 통합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경북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경북 안동시·예천군 의회와 지역 자생단체 등은 31일 포항시청 광장에서 "주민 의견 수렴 없는 대구·경북행정통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안동시의회 김경도 의장은 "대구·경북행정통합은 절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지방소멸의 벼랑 끝에 선 대구시와 경북도는 현재 행정통합 논의가 아닌 공동의 생존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도탄에 빠져 있는 민생을 살리는 데 온 힘을 쏟 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예천군의회 강영구 의장은 "몇 년을 거쳐 통합 추진과 중단을 반복하면서 정작 지역의 주인인 도민의 의견은 전혀 듣지 않고 있는 행정통합 논의는 260만 도민에게 소외감과 피로감을 주고 있다"며 "도민을 배제한 채 밀실에서 하고 있는 행정통합 추진을 즉시 중단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포항시의회에서도 다음 달 18일 개회하는 제319회 임시회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반대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포항=뉴시스] 안병철 기자 = 안동·예천 의회는 이날 포항시청에서 열린 '제8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대구·경북행정통합 반대 서한문을 전달하고 있다. 10.31. abc1571@newsis.com
[포항=뉴시스] 안병철 기자 = 안동·예천 의회는 이날 포항시청에서 열린 '제8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대구·경북행정통합 반대 서한문을 전달하고 있다. 10.31. [email protected]

안동과 예천 의회는 이날 포항시청에서 열린 '제8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대구·경북행정통합 반대 서한문과 결의문을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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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예천 주민들 "대구·경북 행정통합 즉각 중단하라"

기사등록 2024/10/31 18:27: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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