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하반기 HBM4 개발…주력 사업 방향은?

기사등록 2024/10/31 09:28:00

2025년 HBM3E 판매 확대·하반기 HBM4 양산

갤럭시 AI 고도화…플래그십 중심 수익성 개선

하만 전장 다변화…SDC 스마트폰 리더십 지속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4.10.0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4.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가 내년 하반기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 개발 및 양산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31일 매출 79조987억원, 영업이익 9조1834억원이 주 내용인 올 3분기 실적과 함께 내년 사업 전망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2025년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 수요 성장을 기대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첨단공정 기반 제품과 HBM, 서버용 SSD 등 고부가 제품 수요 대응을 통해 수익성 있는 포트폴리오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가전과 모바일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혁신을 지속하면서 AI 경험의 완성도와 제품 연결성을 높일 계획이다.

HBM3E 판매 확대·하반기 HBM4 양산

메모리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등으로 고용량·고성능 제품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첨단공정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BM3E 판매를 더 확대하는 한편, HBM4는 올 하반기에 개발 및 양산할 예정이다.

또 서버용 128GB 이상 DDR5 및 모바일·PC·서버용 LPDDR5X 등 고사양 제품 판매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8세대 V낸드로의 공정 전환을 본격화하고 QLC 기반 고용량 수요에도 대응한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제품에 SoC 공급을 집중하는 한편, 차세대 2나노 제품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지 센서는 기능 차별화를 통한 신규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DDI는 패널 디스플레이구동칩(PDDI)과 타이밍 콘트롤러(T-CON)를 통합한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 제품 차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파운드리는 첨단공정 양산성 확보를 통해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2025년 2나노 양산 성공을 통해 주요 고객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메모리 사업부와 협력해 HBM 버퍼 다이(Buffer Die) 솔루션을 개발해 신규 고객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갤럭시 AI 고도화…플래그십 중심 성장

모바일경험(MX)은 갤럭시 AI 고도화를 바탕으로 갤럭시 S25 시리즈, 폴더블 등 플래그십 중심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갤럭시 탭·북 및 웨어러블 등 에코시스템 제품 판매도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갤럭시 S25 시리즈는 갤럭시 AI의 경험 완성도를 높여 일상 혁신을 주도하고 마케팅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판매를 확대한다.

올해 출시한 갤럭시 링을 통해 삼성 헬스 에코시스템 확장에 기여하고, 향후 출시 예정인 XR(eXtended Reality) 디바이스 등 당사 제품간 연결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네트워크는 주요 사업자 망 증설과 신규 수주를 통해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5G 핵심칩 고도화로 하드웨어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고 ▲vRAN(virtualized Radio Access Network) ▲ORAN(Open Radio Access Network) 등 통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

영상디스플레이(VD)는 AI 기능 차별화와 더불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제품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 1위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싱스와 연계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TV의 역할을 AI 홈의 허브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AI 가전의 기능 고도화와 글로벌 확산을 추진하는 한편, ▲시스템에어컨 ▲빌더 ▲빌트인 등 B2B 사업을 강화하고 소비자 직접판매(D2C) 기반 온라인 매출을 성장시켜 사업 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하만 전장사업 다변화…SDC 스마트폰 리더십 지속

하만은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전장사업은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신규 분야 수주를 확대하고, 소비자 오디오는 TWS(True Wireless Stereo) 중심의 고성장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SDC)는 중소형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AI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저소비 전력, 고화질 등 OLED 혁신 기술로 폴더블과 하이엔드 스마트폰에서의 리더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형은 TV의 경우 QD-OLED의 성능 우위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모니터는 고해상도 신제품 추가 및 주사율 다변화 등을 통해 게이밍 시장뿐 아니라 B2C 영역까지 확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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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4/10/31 09:28: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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