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반영하는 소비자 태도지수는 2024년 10월에 36.2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30일 보도했다.
매체는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10월 소비동향조사를 인용해 일반세대(2인 이상 세대)의 소비자 태도지수(계절조정치)가 전월 36.9보다 0.7 포인트 떨어졌다고 전했다. 태도지수는 5개월 만에 하락했다.
소비자 태도지수는 '살림살이'와 '수입 증대 방식', '고용환경', '내구소비재 매입할 때 판단'의 4개 의식 지표에 대한 소비자의 향후 6개월간 전망을 5단계로 평가해 지수화한다.
전원이 "좋아졌다"고 답하면 100으로, 모두 "나빠졌다"고 평가하면 제로(0)로 계산한다.
지수를 구성하는 4개 지표 전부 악화했다. 특히 내구소비재 매입할 때 판단이 29.7로 1.3 포인트 크게 내렸다.
수입 증대 방식은 39.4로 0.7 포인트 하락하고 고용 환경도 41.6으로 0.6 포인트 내렸다. 수입 증대 방식 경우 0.2 포인트 저하한 34.2로 악화했다.
한편 여타 의식 지표인 자산가치는 42.9로 전월 40.2에서 2.7 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평소 자주 사는 물건의 1년후 물가전망(2인 세대 이상 대상)에서 '상승한다'는 응답은 10월 93.2%로 전월 93.1%에서 0.1% 포인트 올랐다.
2개월째 올라갔다. 내각부는 "쌀 가격이 오른 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중 '5% 이상 상승한다'는 답변은 9월 46.6%에서 47.9%로 1.3% 포인트 높아졌다.
'2% 이상 5% 미만 상승한다'는 회답 비율 경우 전월 33.7%에서 33.8%로 0.1% 포인트 올랐다. '2% 미만'은 9월 12.8%에서 11.5%로 1.3% 포인트 저하했다.
내각부는 물가상승이 소비자 마인드에 영향을 주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런 내용을 토대로 내각부는 전월 대비 3개월 이동평균이 소폭 마이너스에 그친 점을 들어 소비자 태도지수의 기조판단을 '개선에 주춤거림이 보인다'로 유지 제시했다.
조사는 10월15일을 기준일로 해서 2인 이상 세대 8400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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