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인간은 자연 없이는 존재할 수 없지만, 자연은 인간이 없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 기나긴 지구 역사에서 보면 인류 멸종은 단지 하나의 사건에 불과할 수 있다.
평균온도가 6℃ 상승하면 인류는 종말을 맞이할지 모르지만, 지구에는 새로운 생태계를 이룬 여러 종이 계속 함께 살아갈 것이다.
책 ‘일회용 지구에 관한 9가지 질문‘(플루토)은 과학기술과 행동으로 인류세의 종말을 막고 지구와 함께하는 법을 알려준다.
환경 전문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복잡하고 논란이 되는 이슈들을 설명한다.
‘기후변화는 인간이 일으킨 것이 아니며, 그동안 지구 생태계에서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라는 주장, ‘지구온난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의 자연적 기후변동과 비교해 과장되었다’라는 주장, ‘북극곰이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목소리는 왜곡된 것이다’라는 주장 등으로 다양하다.
저자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생물 다양성과 미래를 위한 에너지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관련 문제들에서 시각이 엇갈리는 원인과 영향, 해법을 전한다.
저자는 우리에게 위협이 되는 환경문제들에 관한 정반대 주장들을 언급하고, 철저하게 과학적 시선으로 원인과 해결책을 분석하며 깊은 통찰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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