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및 한류 전문가 대거 참석
한류의 재인식과 지속가능성 논의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동국대(총장 윤재웅)는 교책연구기관으로 한류융합학술원을 출범하고 다음달 1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동국대 문화관 학명 세미나홀에서 개원 기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금은 한류학 시대, 한류의 재인식과 지속 가능성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한류의 문화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동국대는 전했다.
한류와 K콘텐츠의 현장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참석해 업계와 학계 간의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서는 최근 미국 예일대에서 '미당 서정주의 시와 BTS의 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윤재웅 총장이 학술원의 출범을 기념하며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행사 사회는 정윤길 한류융합학술원 교육센터장이 맡아 세션별 논의를 진행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두 개의 주요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류의 역사와 성과를 돌아보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류의 융합과 확장의 시대에 맞춰 나가야 할 과제를 논의한다.
기조강연으로 김태호 PD는 K예능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홍석경 서울대 교수는 한류 연구의 이슈와 전망을 다룰 예정이다.
제1세션은 정달영 동국대 예술대학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정종은 부산대 교수와 민경진 PSB 대표가 발제자로 나선다.
브라질 출신 방송인 카를로스 고리토, 심두보 성신여대 교수, 정호재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박사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을 제작한 김학민 PD가 프로그램 기획에 관한 후일담을 나눌 예정이다.
제2세션에서는 강재원 동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고 이성민 방송통신대 교수와 한정훈 디렉트미디어랩 대표가 발제를 이어간다.
고삼석 동국대 AI융합대학원 석좌교수, 김윤지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박사, 조영신 SK브로드밴드 경영전략그룹장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K팝 산업에 대한 논의는 이훈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맡는다.
한류융합학술원 초대 원장으로 임명된 정길화 원장은 MBC PD 출신으로 한국PD연합회장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을 역임했다.
정 원장은 "한류와 K콘텐츠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한류학의 발전을 위해 학술원이 설립됐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한류의 발전과 확산을 위한 의미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대는 한류융합학술원의 장기적인 목표로 산학연 협력 기반의 한류 발전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한류연계 전공과정 및 한류융합 전공 학위과정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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