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1억 바나나'로 알려진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이 경매에 부쳐진다. 추정 판매가는 100만~150만달러(약14억~20억원)에 달한다.
27일(현지시각)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다음 달 20일 카텔란의 화제작 '코미디언'이 뉴욕 소더비 본부에서 열리는 경매에서 판매된다.
이 작품은 바나나 1개를 회색 덕트 테이프로 벽에 붙여 놓은 설치 미술이다. 카텔란이 2019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페어에서 처음 선보였다.
총 세 점으로 만들어진 작품 중 두 점은 개인 수집가에게 각각 12만 달러(약 1억6000만원)에 팔렸다. 나머지 한 점의 판매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매에 나온 것은 이 세 점 중 하나로 판매자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작품 구매자는 덕트 테이프 한 롤, 바나나 한 개, 진품 인증서 그리고 작품 설치를 위한 공식 안내서를 받는다.
소더비 측은 구매자가 받게 될 테이프와 바나나는 모두 처음에 전시됐던 것과는 다른 것이라고 CNN에 밝혔다. 소더비 관계자는 "'코미디언'은 개념적인 예술 작품이며, 실제 물리적 재료는 모든 전시마다 교체된다"고 전했다.
27일(현지시각)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다음 달 20일 카텔란의 화제작 '코미디언'이 뉴욕 소더비 본부에서 열리는 경매에서 판매된다.
이 작품은 바나나 1개를 회색 덕트 테이프로 벽에 붙여 놓은 설치 미술이다. 카텔란이 2019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페어에서 처음 선보였다.
총 세 점으로 만들어진 작품 중 두 점은 개인 수집가에게 각각 12만 달러(약 1억6000만원)에 팔렸다. 나머지 한 점의 판매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매에 나온 것은 이 세 점 중 하나로 판매자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작품 구매자는 덕트 테이프 한 롤, 바나나 한 개, 진품 인증서 그리고 작품 설치를 위한 공식 안내서를 받는다.
소더비 측은 구매자가 받게 될 테이프와 바나나는 모두 처음에 전시됐던 것과는 다른 것이라고 CNN에 밝혔다. 소더비 관계자는 "'코미디언'은 개념적인 예술 작품이며, 실제 물리적 재료는 모든 전시마다 교체된다"고 전했다.
평범한 바나나를 예술 작품이라고 선보인 이 작품의 가치에 대해 논쟁이 일기도 했다. 일부 평론가들은 해당 작품이 과거 소변기를 미술관에 전시했던 마르셀 뒤샹의 작품 ‘샘’에서부터 이어지는 개념 예술의 전통을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작품을 보기 위해 2019년 마이애미 아트페어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려들었는데 당시 미국의 한 행위예술가가 관람객 수백 명 앞에서 벽에 붙은 바나나를 떼서 먹어버렸다. 바나나를 먹은 예술가는 자신의 행동이 별도의 예술 행위이며 기물 파손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카텔란은 2021년 한 인터뷰에서 '코미디언'은 논평의 대상이 되는 작품이라면서 해당 작품이 "우리가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의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해당 작품은 지난해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마우리치오의 개인전에도 전시됐는데 당시에도 한 대학생 관람객이 벽에 붙은 바나나를 먹어 화제가 됐었다. 당시 미술관 측은 바나나를 새 걸로 교체해 전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 작품을 보기 위해 2019년 마이애미 아트페어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려들었는데 당시 미국의 한 행위예술가가 관람객 수백 명 앞에서 벽에 붙은 바나나를 떼서 먹어버렸다. 바나나를 먹은 예술가는 자신의 행동이 별도의 예술 행위이며 기물 파손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카텔란은 2021년 한 인터뷰에서 '코미디언'은 논평의 대상이 되는 작품이라면서 해당 작품이 "우리가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의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해당 작품은 지난해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마우리치오의 개인전에도 전시됐는데 당시에도 한 대학생 관람객이 벽에 붙은 바나나를 먹어 화제가 됐었다. 당시 미술관 측은 바나나를 새 걸로 교체해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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