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붙인 바나나가 20억?"…美 경매에 나온 이 작품

기사등록 2024/10/28 09:51:25

최종수정 2024/10/28 10:24:16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리움미술관은 2023년 첫 전시로 동시대 미술계의 가장 논쟁적인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 기획전 'WE' 언론 공개 행사를 30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하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 작가 카텔란은 위트와 역설적 유머로 종교, 정치, 사회, 미술계까지 기성 체제를 풍자하며, 인간의 본성을 꿰뚫어 보는 악동 아티스트이다. 그는 2019년 ‘아트바젤 마이애미’에서 바나나를 벽면에 테이프로 붙인 작품 ‘코미디언’을 12만 달러에 판매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단순하고 바로 이해할 수 있는 극사실적 조각과 회화 등 작품 38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7월 16일까지. 2023.01.30.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리움미술관은 2023년 첫 전시로 동시대 미술계의 가장 논쟁적인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 기획전 'WE' 언론 공개 행사를 30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하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 작가 카텔란은 위트와 역설적 유머로 종교, 정치, 사회, 미술계까지 기성 체제를 풍자하며, 인간의 본성을 꿰뚫어 보는 악동 아티스트이다. 그는 2019년 ‘아트바젤 마이애미’에서 바나나를 벽면에 테이프로 붙인 작품 ‘코미디언’을 12만 달러에 판매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단순하고 바로 이해할 수 있는 극사실적 조각과 회화 등 작품 38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7월 16일까지. 2023.0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1억 바나나'로 알려진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이 경매에 부쳐진다. 추정 판매가는 100만~150만달러(약14억~20억원)에 달한다.

27일(현지시각)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다음 달 20일 카텔란의 화제작 '코미디언'이 뉴욕 소더비 본부에서 열리는 경매에서 판매된다.

이 작품은 바나나 1개를 회색 덕트 테이프로 벽에 붙여 놓은 설치 미술이다. 카텔란이 2019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페어에서 처음 선보였다.

총 세 점으로 만들어진 작품 중 두 점은 개인 수집가에게 각각 12만 달러(약 1억6000만원)에 팔렸다. 나머지 한 점의 판매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매에 나온 것은 이 세 점 중 하나로 판매자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작품 구매자는 덕트 테이프 한 롤, 바나나 한 개, 진품 인증서 그리고 작품 설치를 위한 공식 안내서를 받는다.

소더비 측은 구매자가 받게 될 테이프와 바나나는 모두 처음에 전시됐던 것과는 다른 것이라고 CNN에 밝혔다. 소더비 관계자는 "'코미디언'은 개념적인 예술 작품이며, 실제 물리적 재료는 모든 전시마다 교체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리움미술관은 2023년 첫 전시로 동시대 미술계의 가장 논쟁적인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 기획전 'WE' 언론 공개 행사를 30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하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 작가 카텔란은 위트와 역설적 유머로 종교, 정치, 사회, 미술계까지 기성 체제를 풍자하며, 인간의 본성을 꿰뚫어 보는 악동 아티스트이다. 그는 2019년 ‘아트바젤 마이애미’에서 바나나를 벽면에 테이프로 붙인 작품 ‘코미디언’을 12만 달러에 판매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단순하고 바로 이해할 수 있는 극사실적 조각과 회화 등 작품 38점을 선보인다. 2023.01.30.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리움미술관은 2023년 첫 전시로 동시대 미술계의 가장 논쟁적인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 기획전 'WE' 언론 공개 행사를 30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하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 작가 카텔란은 위트와 역설적 유머로 종교, 정치, 사회, 미술계까지 기성 체제를 풍자하며, 인간의 본성을 꿰뚫어 보는 악동 아티스트이다. 그는 2019년 ‘아트바젤 마이애미’에서 바나나를 벽면에 테이프로 붙인 작품 ‘코미디언’을 12만 달러에 판매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단순하고 바로 이해할 수 있는 극사실적 조각과 회화 등 작품 38점을 선보인다. 2023.01.30. [email protected]
평범한 바나나를 예술 작품이라고 선보인 이 작품의 가치에 대해 논쟁이 일기도 했다. 일부 평론가들은 해당 작품이 과거 소변기를 미술관에 전시했던 마르셀 뒤샹의 작품 ‘샘’에서부터 이어지는 개념 예술의 전통을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작품을 보기 위해 2019년 마이애미 아트페어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려들었는데 당시 미국의 한 행위예술가가 관람객 수백 명 앞에서 벽에 붙은 바나나를 떼서 먹어버렸다. 바나나를 먹은 예술가는 자신의 행동이 별도의 예술 행위이며 기물 파손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카텔란은 2021년 한 인터뷰에서 '코미디언'은 논평의 대상이 되는 작품이라면서 해당 작품이 "우리가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의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해당 작품은 지난해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마우리치오의 개인전에도 전시됐는데 당시에도 한 대학생 관람객이 벽에 붙은 바나나를 먹어 화제가 됐었다. 당시 미술관 측은 바나나를 새 걸로 교체해 전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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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붙인 바나나가 20억?"…美 경매에 나온 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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