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중동 리스크 국내 영향 제한적…원유 크게 변동시 유류세 추가인하"

기사등록 2024/10/27 16:35:06

최종수정 2024/10/27 17:00:17

'이스라엘 이란 공격' 관련 안보·경제회의

"중동정세 급변 대비해 24시간 모니터링"

'원유 비축 물량 200일분…수급·운송 정상'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성태윤 정책실장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동 관련 안보·경제 상황점검회의를 공동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10.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성태윤 정책실장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동 관련 안보·경제 상황점검회의를 공동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10.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은 27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상황 관련 국내 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중동 관련 안보·경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대통령실은 "현재로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중동 지역 정세 급변 가능성에 대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유지하는 가운데 필요시 대응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 조치들을 즉각 시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주말 사이 이뤄져 국내 금융시장에는 아직 영향이 없었으나, 추후 상황 전개를 주시하면서 금융시장과 유가·원유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응해나가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특히 원유는 이란으로부터 직접 수입되는 물량이 없는 만큼 국내 원유 수급 및 가격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글로벌 원유시장의 영향으로 큰 폭의 변동성이 나타날 경우 유류세 추가 인하 등 다양한 안정 조치를 통해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원유 비축 물량은 200일분 이상으로 충분한 수준이며, 원유·가스의 수급과 운송에도 이상이 없는 상황이다.

대통령실은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중동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피해와 파급 영향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성 정책실장과 김 차장 외에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김선호 국방부 차관,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황원진 국가정보원 2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왕윤종 3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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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중동 리스크 국내 영향 제한적…원유 크게 변동시 유류세 추가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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