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푸틴과 악수한 구테흐스 유엔 총장 방문 요청 거부

기사등록 2024/10/26 08:03:20

최종수정 2024/10/26 09:12:16

"유엔의 날을 침략자의 땅에서 보낸 사람을 맞이하는 것은 괴상한 일"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2018년 6월20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회의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26일(현지시각) 구테흐스의 방문 요청을 거부했다.2024.10.26.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2018년 6월20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회의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26일(현지시각) 구테흐스의 방문 요청을 거부했다.2024.10.26.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한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거부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한 구테흐스 총장이 우크라이나 방문을 희망했다.

우크라이나 정부 소식통은 “대통령의 구테흐스의 방문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카잔에서 전쟁을 일으킨 푸틴과 악수하고 유엔의 날을 침략자의 땅에서 보낸 사람을 이곳에서 맞아들인다는 것은 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의 카잔 방문에 앞서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평화 촉진에 기여하지 않는 잘못된 선택이다. 유엔의 평판을 떨어트릴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외교부 성명은 또 “유엔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의 첫 스위스 세계평화정상회의 참석을 거부했다. 그런 그가 전범 푸틴의 카잔 방문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지적했다.

구테흐스는 카잔 정상회의 동안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필요한다. 유엔 헌장, 국제법 및 유엔 총회 결의에 맞는 공정한 평화”라는 성명을 발표했었다.

구테흐스 총장 사무실은 총장의 브릭스가 “국제 협력을 증진한다”며 정상회의 참석을 정당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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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푸틴과 악수한 구테흐스 유엔 총장 방문 요청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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