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한일 안보실장 회의 가져
"내년 한일관계 이정표 되도록 노력"
"한일 정상 소통 기회 지속 모색하자"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25일(현지시간)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만나 "불법적 러북 군사협력 등 날로 엄중해지고 있는 안보상황에 대처함에 있어 한일·한미일의 협력과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자"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 실장은 워싱턴에서 아키바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한일 안보실장회의를 개최하고 한일관계 및 북한 문제를 포함한 지역·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측은 러북 군사협력과 관련해 "북한의 전례 없는 도발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지역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한일,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양국관계 개선의 흐름이 경제·문화·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로 나타나고 있다 평가했다.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이 한일관계에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양국 안보실 차원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함께 적극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일 안보수장들은 이시바 시게루 총리 취임 후 한일 정상간 통화와 정상회담이 신속하게 이뤄진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계기에 정상간 소통의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하기로 했다.
신 실장은 워싱턴 현지에서 한일 안보실장 회의와 더불어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미 안보실장 회의도 별도로 가졌다. 또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도 참석해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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