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F, 北 자금세탁 고위험국 지목…13년 연속

기사등록 2024/10/26 05:54:18

최종수정 2024/10/26 07:26:16

[평양=AP/뉴시스]2018년 9월 9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북한 건국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행진하고 있는 북한 군인들. 2024.10.26.
[평양=AP/뉴시스]2018년 9월 9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북한 건국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행진하고 있는 북한 군인들. 2024.10.26.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북한을 자금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과 관련해 고위험국으로 지목했다. 13년 연속이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FATF는 25일(현지시각) 총회 결과를 발표하며 북한을 자금세탁 등 분야에서 최고 위험 등급인 '대응 조치를 위하는 고위험국가(high-risk jurisdictions)'로 지정했다. 이란도 마찬가지다.

FATF는 2011년 당시 '주의 조치국'이었던 북한을 고위험국가로 지정한 이후 이를 쭉 유지 중이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이 자금세탁 방지 및 테러자금 조달 방지 체제의 중대한 결함을 계속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했다.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및 관련 자금 조달 등 불법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이를 통해 심각한 위협을 지속 제기한다는 것이다. FATF는 이런 취지로 각국에 관련 대응 조치를 이행하고 집행 절차를 갱신하라고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기구인 FATF는 1989년 창설됐다. 자금세탁 방지 및 테러·대량살상무기 관련 자금 조달 저지를 목표로 한다. 매년 10여 개 국가를 상대로 관련 이행 상황을 평가하고 보고서를 발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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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F, 北 자금세탁 고위험국 지목…13년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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