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군 55보급창 큰 불 19시간 만에 완진(종합2보)

기사등록 2024/10/25 14:58:46

최종수정 2024/10/25 17:18:15

소방·미군 화재원인 합동조사

불난 창고동 샌드위치 패널 구조

SOFA협정에 따라 구체적 내용 공개 제한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5일 부산 동구 주한미군 55보급창 화재현장에서 부산소방 등이 밤샘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4.10.25.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5일 부산 동구 주한미군 55보급창 화재현장에서 부산소방 등이 밤샘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4.10.25.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 위치한 주한미군 55보급창에서 발생한 큰 불이 19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전날 오후 6시31분께 부산 동구 주한미군 55보급창 창고동에서 발생한 큰 불이 19시간 만인 25일 오후 1시34분께 완진됐다고 밝혔다.

부산소방은 현장을 미군에 인계하고 철수했다고 전했다.

부산소방 관계자는 "미군과 합동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며, 조사 결과 등은 공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날 불이 나자 부산소방은 신고 20여분 만에 대응1단계를 발령한 뒤 같은 날 오후 7시55분께 대응2단계로 격상했다가 25일 오전 1시3분께 대응1단계로 하향했다. 이어 25일 오전 7시24분께 초진되자 부산소방은 대응1단계를 해제하고 잔불 정리작업을 펼쳤다.

소방은 장비 50여대, 인원 160여 명을 투입해 밤샘 진화작업을 펼쳤으며, 특히 불이 인근 창고로 번지지 않게 연소확대 방지작업을 벌였다. 진화작업에는 미군 소속 소방차량 3대와 소방대원 11명도 활동했다.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24일 오후 부산 동구 미군 55보급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대응2단계를 발령 소방대원 157명과 장비 51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2024.10.24. kwon97@newsis.com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24일 오후 부산 동구 미군 55보급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대응2단계를 발령 소방대원 157명과 장비 51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2024.10.24. [email protected]
불이 난 창고동의 면적은 약 4500㎡이며, 건물은 불이 붙으면 오래가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창고동은 내부 공사가 진행 중으로, 내부에는 공사자재, 우레탄, 고무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화재 당시 창고동 내부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다고 소방은 전했다.

불은 공사 작업자들이 철수한 지 1시간여 만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불이 난 55보급창은 군사보안시설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협정)에 따라 화재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 공개가 제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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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군 55보급창 큰 불 19시간 만에 완진(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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