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과학세계' 이사·부편집자 야오하이쥔, 당국 조사 받아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방영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온 중국의 공상과학(SF) 소설 '삼체'를 출판한 편집자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고 23일 홍콩 매체 싱다오르바오(星島日報)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기율위원회·감찰위원회는 쓰촨 '공상과학세계' 잡지사의 이사 겸 총괄 부편집자인 야오하이쥔(姚海軍·58)을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했다고 전날 밝혔다. 공상과학세계는 삼체를 출판한 잡지사다.
1966년 헤이룽장성에서 태어난 아오하이쥔은 과거 SF문학을 위주로 한 '성운'이라는 잡지를 창간해 호응을 얻기도 했으며 해당 잡지의 이름을 따 중국의 SF문학상인 성운상을 만들기도 했다.
이후 쓰촨성의 공상과학세계에 입사한 그는 2005년 부편집장이 됐고 2018년부터는 이사 겸 부편집자로 일해왔다. 이 기간인 2006년에 연재를 시작한 류츠신의 소설 삼체는 세계적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삼체는 아시아 최초로 2015년 'SF계 노벨상'으로 알려진 휴고상을 수상한 소설로 올해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도 공개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지식인들에 대한 인민재판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중국의 문화대혁명을 드라마 도입부에 등장시키면서 중국에서도 논란이 됐다.
야오하이쥔의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가 과거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점 등도 함께 거론하고 있다.
반중성향 매체인 다지위안스바오(大纪元时报)는 야오하이쥔의 이번 조사 소식과 함께 그가 2016년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안정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안정은 민생·민주·법제 위에 세워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는 내용도 함께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보도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기율위원회·감찰위원회는 쓰촨 '공상과학세계' 잡지사의 이사 겸 총괄 부편집자인 야오하이쥔(姚海軍·58)을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했다고 전날 밝혔다. 공상과학세계는 삼체를 출판한 잡지사다.
1966년 헤이룽장성에서 태어난 아오하이쥔은 과거 SF문학을 위주로 한 '성운'이라는 잡지를 창간해 호응을 얻기도 했으며 해당 잡지의 이름을 따 중국의 SF문학상인 성운상을 만들기도 했다.
이후 쓰촨성의 공상과학세계에 입사한 그는 2005년 부편집장이 됐고 2018년부터는 이사 겸 부편집자로 일해왔다. 이 기간인 2006년에 연재를 시작한 류츠신의 소설 삼체는 세계적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삼체는 아시아 최초로 2015년 'SF계 노벨상'으로 알려진 휴고상을 수상한 소설로 올해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도 공개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지식인들에 대한 인민재판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중국의 문화대혁명을 드라마 도입부에 등장시키면서 중국에서도 논란이 됐다.
야오하이쥔의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가 과거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점 등도 함께 거론하고 있다.
반중성향 매체인 다지위안스바오(大纪元时报)는 야오하이쥔의 이번 조사 소식과 함께 그가 2016년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안정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안정은 민생·민주·법제 위에 세워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는 내용도 함께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