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F, 중동 언론 알자지라 겨냥 "기자 6명이 하마스 대원"

기사등록 2024/10/24 11:11:14

최종수정 2024/10/24 13:20:16

IDF, 기자들 실명·직책 등 담긴 문건 공개

[서울=뉴시스] 중동 언론 알자지라 기자들 중에 하마스 등 무장 단체 대원이 섞여 있었다고 이스라엘방위군(IDF)이 23일(현지시각) 주장했다. (사진=IDF 자료) 2024.10.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동 언론 알자지라 기자들 중에 하마스 등 무장 단체 대원이 섞여 있었다고 이스라엘방위군(IDF)이 23일(현지시각) 주장했다. (사진=IDF 자료) 2024.10.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중동 언론 알자지라 기자들 중에 하마스 등 무장 단체 대원이 섞여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23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가자 지구의 알자지라 기자 6명이 하마스 등과 군사적으로 관련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의 문서와 정보를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IDF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로 지목한 기자 6명의 실명을 직접 언급, 관련 문서에 테러 훈련 과정과 전화번호부, 급여 문건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들 기자가 실제 하마스 등 단체의 대원으로 활동했다는 것이다.

IDF가 공개된 문서에는 해당 기자들의 실명과 얼굴이 모두 담겨 있다. 이들의 생년월일과 신분 번호, 군사적 지위 등을 포함한 대원 명단으로 보이는 문서 역시 IDF 자료에 포함됐다.

특히 대원 명단으로 보이는 문서에는 이들에게 부여된 하마스 대원 코드네임을 비롯해 직책 등이 기재돼 있다. 전투원(fighter)은 물론 팀 지휘관(Team commander) 등의 직책이 문서에 기재됐다.

알자지라는 그간 가자 휴전을 중재해 온 카타르 측이 자금을 대는 언론이다. IDF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카타르 언론인 알자지라 내부에 통합됐다는 점을 보여준다"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이 시작된 이후 알자지라는 그간의 정황을 비판적 논조로 보도해 왔다. 이스라엘은 올해 들어 서안 지구 소재 알자지라 지국 폐쇄 조치 등 강경 행보로 대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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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F, 중동 언론 알자지라 겨냥 "기자 6명이 하마스 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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