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에피스, 3분기만에 누적매출 1조 돌파…"역대 최대"

기사등록 2024/10/24 08:55:36

"'마일스톤'이 실적 상승 견인"

[서울=뉴시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2024.10.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2024.10.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 3분기 매출 3303억원을 기록해 3분기만에 지난 해 연간 매출(1조203억원)을 초과 달성하며 창사 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24일 밝혔다. 3분기 누적매출은 1조1403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9억원을 기록하며 492억원의 전년 동기보다 38% 늘었다.

2012년 설립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창사 12년째인 지난해 국내 의약품 개발사 중 최단 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회사는 성장 요인으로 연구개발 성과 달성 시 파트너사로부터 수령하는 대가인 '마일스톤'을 꼽았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오퓨비즈) 미국 허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피즈치바) 미국 및 유럽 허가 승인에 따라 각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오퓨비즈)과 산도스(피즈치바)로부터 상반기에 총 2205억원 규모의 마일스톤 수익을 얻었다.

지난 9월 유럽에서 오퓨비즈의 품목허가 '긍정 의견'을 받아, 연내 최종 허가 획득 시 추가적인 마일스톤 성과가 발생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7월 유럽에서 파트너사 산도스를 통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피즈치바)를 신규 출시하는 등 ▲신제품 출시 ▲후속 바이오시밀러 ▲신약 개발로 지속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했다. 오리지널 제약사와의 특허 합의에 따라 미국에서도 내년 2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가능하다.

이외에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SB16)의 글로벌 허가 절차를 추진 중이며,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SB27)는 임상 1상과 3상을 동시에 수행하는 '오버랩 전략'으로 개발을 가속화 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외에 신약도 기초 연구 및 전임상 단계에서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 국내 바이오 벤처(인투셀)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자체 전문 연구인력을 활용해 유전자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의 신약 후보 물질을 탐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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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에피스, 3분기만에 누적매출 1조 돌파…"역대 최대"

기사등록 2024/10/24 08:55: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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