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산업단지도 'RE100' 환경 조성 힘 모은다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IBK기업은행, 한국중부발전 등과 산업단지 내 기업의 RE100 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줄임말이다. 기업이 필요한 전력 전량을 2050년까지 태양열·태양광·풍력·수력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조달한다는 자발적 캠페인이다.

화성시는 23일 화성상공회의소, 화성도시공사, IBK기업은행, 한국중부발전, 그린하버자산운용과 ‘RE100 플랫폼 구축사업 협약’을 맺었다.

화성시 RE100 플랫폼 구축사업은 산업단지 내 기업 지붕이나 유휴부지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게 주 내용이다. 산업단지 내 기업들이 한국중부발전에 지붕이나 유휴부지를 임대하고, 중부발전이 이곳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참여 기업은 지붕이나 유휴부지 제공에 따른 임대료를 받는다.

IBK기업은행과 그린하버자산운용이 사업에 필요한 펀드를 조성하고, IBK기업은행은 사업참여 기업에 우대금리를 적용한 대출을 지원한다.

화성상공회의소와 화성도시공사는 RE100 플랫폼 구축사업에 대한 기업 홍보를 담당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RE100 플랫폼 구축 협약은 화성시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2025년 화성특례시 출범에 발맞춰 RE100을 선도해 ‘친환경 문화도시’의 비전을 시민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양감면 요당리 일원에 경기도 최초 RE100 산업단지인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H-테크노밸리 외의 기업에도 RE100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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