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유럽의 '한국어 선생님' 연수…교원 38명 참여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 동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권 교원 연수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연수 대상은 유럽 10개국의 각 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한국어 교원 38명이다. 국가별로 프랑스 교원 6명, 독일 교원 15명, 영국 교원 9명, 네덜란드 교원 1명, 노르웨이 교원 1명, 루마니아 교원 1명, 불가리아 교원 2명, 아일랜드 교원 1명, 오스트리아 교원 1명, 헝가리 교원 1명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

연수는 유럽 현지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한국어 교수법, 에듀테크 활용 교육 등으로 구성했다. 한국어교수법 시간에는 수준별 한국어교육법 등 외국인 눈높이 맞춤형 교수 방법을 알아보고 실습할 예정이다. 중도입국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강사가 해당 실습에 초청된다.

에듀테크 활용 교육은 서울시교육청의 '글로벌 디지털 선도 교사단(LEAD)'을 통해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 만들기,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수업 만들기 등 현지의 인프라를 고려한 맞춤형 강의로 구성됐다. 국가 및 학교 간 네트워킹 시간을 마련해 유럽 각국 내 한국어 교육의 경험과 노하우도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수는 각 시도교육청과 매칭된 재외 한국교육원이 상호 협업해 만드는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시범교육청 사업'의 일환이다. 유럽 연수는 주프랑스한국교육원, 주독일한국교육원이 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기획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교육의 콘텐츠가 유럽뿐만 아니라 전세계 한국어 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