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유전자, 금융, 건강 정보 등 중국 러시아에 전송 금지

기사등록 2024/10/22 11:40:13

최종수정 2024/10/22 14:26:17

美 법무부, 1만 명 이상의 금융정보 등 전송 금지

틱톡의 대량 사용자 정보 본사 전송도 위반 가능성

틱톡 로고.  *재판매 및 DB 금지
틱톡 로고.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법무부는 21일 연방 정부 정보나 미국인에 대한 대량의 개인 데이터가 중국, 이란, 러시아 등의 국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규칙을 발표했다.

이 규칙은 올해 초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행정 명령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바이든의 행정명령은 외국의 적대 세력이 미국의 접근 가능한 금융 및 유전자 데이터, 건강 데이터 등을 사이버 공격, 간첩 활동, 공갈 등에 의해 탈취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규칙은  중국, 러시아, 이란 외에도 베네수엘라, 쿠바, 북한에도 적용된다. 규칙은 전송할 수 없는 데이터의 유형과 양에 관해서도 상세하게 규정했다. 

이 규칙에 따르면 공무원들은 정보가 관심 국가로 유출될 것을 알고 있는 데이터 브로커와의 거래가 금지되며 미국 정부 직원에 대한 데이터 전송도 금지된다.

여기에는 100명 이상의 미국인에 대한 인간 유전체 데이터나 1만 명 이상의 개인 건강 또는 금융 데이터가 포함된다.

1000개가 넘는 미국 기기(device)에 대한 정확한 지리적 위치 데이터의 전송도 금지한다.

미국 관리들은 틱톡같은 중국 앱이 미국 사용자의 민감한 데이터를 중국 모회사로 전송할 경우 이 규칙에 위배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규칙은 법무부가 형사 및 민사 처벌을 통해 규정 준수를 강제하도록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미국인 유전자, 금융, 건강 정보 등 중국 러시아에 전송 금지

기사등록 2024/10/22 11:40:13 최초수정 2024/10/22 14:26:17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