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랩지노믹스는 전 암종 대상의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검사 '오티디 솔리드 플러스(OTD Solid PLUS)'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OTD 솔리드 플러스는 517개의 유전자를 분석해 모든 고형암 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검사다. 미국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의 고정밀 암 검사 NGS 패널 온코마인(Oncomine Comprehensive Assay Plus)을 사용한다.
이 패널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가 6000명 이상의 종양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치료 제공을 위해 진행한 대규모 임상 'NCI-매치(MATCH)'에 활용된 바 있다. 또 일본에서 1만명 이상의 종양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인 스크럼 재팬(SCRUM-Japan)에서도 사용됐다.
OTD 솔리드 플러스는 하이브리드캡처 방식 대비 절반 미만의 검체만 활용한다. 종양과 관련한 517종의 단일 유전자(single-gene) 바이오마커에 발생한 변이를 포함해 ▲종양돌연변이부담(TMB) ▲상동재조합결핍(HRD)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MSI) 등과 같은 다중 유전자(muti-gene) 바이오마커까지 종양 치료에 필요한 다양한 결과를 제공한다.
랩지노믹스 측은 "기존에는 단순히 유전자 변이만을 알 수 있었다면, 회사가 제공하는 결과는 다중 바이오마커까지 나와 최근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는 파프억제제, 면역관문억제제, 표적항암제 처방의 근거가 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환자는 다양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파프억제제 처방을 위한 HRD 단독 검사에는 수백만원 수준의 비용이 발생했지만, OTD 솔리드 플러스는 NGS 검사만으로 HRD 양∙음성 여부 확인이 가능해 비용 부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럽암학회(ESMO)에서는 난소암 환자에게 HRD 검사를 권고하는 등 시장 성장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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