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장 봐주기 감찰 의혹'…경찰, 당시 징계위원장 소환

기사등록 2024/10/18 15:39:10

최종수정 2024/10/18 16:02:16

지난달 10일 사무실 등 압수수색하기도

전북경찰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경찰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소방서장 감찰 봐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감찰 당시의 징계위원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등 혐의로 전북도 전 고위 간부 A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께 경찰에 출석,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10일 A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A씨는 감찰조사를 받았던 김병철 전 진안소방서장으로부터 징계 내용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문자와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 전 서장은 관용차와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징계위원회에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당시 A씨는 징계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이후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공무원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서장의 처분 수위에 대해 '솜방망이 처분'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경찰에 출석한 것은 맞지만 자세한 내용은 안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소방서장 봐주기 감찰 의혹'…경찰, 당시 징계위원장 소환

기사등록 2024/10/18 15:39:10 최초수정 2024/10/18 16:02:16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