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의대 비대위, 국감 직전 '휴학승인' 촉구 집회

기사등록 2024/10/18 14:31:01

최종수정 2024/10/18 15:14:16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의 부산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병원, 부산대치과병원, 경상국립대병원 등 5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둔 18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  대학본부 로비에서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학생과 교수 등이 조건없는 휴학 승인 등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펼치고 있다. 2024.10.1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의 부산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병원, 부산대치과병원, 경상국립대병원 등 5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둔 18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  대학본부 로비에서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학생과 교수 등이 조건없는 휴학 승인 등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펼치고 있다. 2024.10.18.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김민지 이아름 기자 = 부산대학교와 부산대학교병원 등을 상대로 한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부산대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가 현장 집회를 열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둔 18일 오후 1시께 부산대 대학본부 건물 1층에서는 부산대 의대 비대위 주관의 집회가 진행됐다.

건물 입구로부터 나란히 선 비대위 관계자 약 30명은 요구를 담은 피켓을 들고 있었다.

피켓에는 '휴학은 학생 권리, 총장은 즉각 승인하라', '준비 안 된 의대 정원으로 의료 붕괴 초래한다', '정권의 독재에 굴복하는 부끄러운 부산대를 만들지 말아달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또 '감사원은 대학 탄압 교육부를 감사하라'는 등의 정부를 향한 목소리도 담겼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의대학부모연합도 함께했다. 이들은 '2000명 집착 교육 농단 이주호를 파면하라' '대한민국 민주국가 휴학 자유 보장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들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의 부산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병원, 부산대치과병원, 경상국립대병원 등 5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둔 18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  대학본부 로비에서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학생과 교수 등이 조건없는 휴학 승인 등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연 가운데 국민의힘 조정훈 감사반장이 학생 및 교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10.1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의 부산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병원, 부산대치과병원, 경상국립대병원 등 5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둔 18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  대학본부 로비에서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학생과 교수 등이 조건없는 휴학 승인 등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연 가운데 국민의힘 조정훈 감사반장이 학생 및 교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10.18. [email protected]

교육위 간사인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은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의대 정원을 늘려가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여러 어려운 일들이 발생해 집권 여당의 의원으로서 죄송하다"면서도 "2026년 정원에 대해서는 어떠한 단서도 없이 함께 논의하려 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25년 입시에서 의대 정원 조정은 상당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수 대표로 나선 비대위 관계자는 "정부나 국회의원이 사태의 본질적인 문제를 회피하려 한다"며 "사태의 시작인 2000명 정원에 대한 합리적인 타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부산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총장은 학생 휴학을 조건 없이 즉각 승인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을 통해 "학생의 휴학은 개인의 자유의지에 의해 결정돼야 할 사항으로 결코 국가 권력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부산대, 부산대병원, 부산대치과병원 등 총 5곳에 대한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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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의대 비대위, 국감 직전 '휴학승인' 촉구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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