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반도체 폐자원 리사이클링 시장 진출

기사등록 2024/10/16 11:01:12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진영이 지난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반도체 폐자원 리사이클링 기업 인수를 통해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다.

진영은 제일환경공사 지분 51%를 41억원에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제일환경공사는 경기 화성에 소재한 액상 폐자원 리사이클링 전문업체다. 최근 지자체로부터 지정폐기물 처리에 대한 인허가를 취득했으며, 총 3500평 규모 부지 내 폐자원 리사이클링 설비를 구축하기 위한 토목공사를 진행 중이다. 제일환경공사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글로벌 반도체, 태양광패널 제조 기업들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폐자원의 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진영은 이번 투자로 제일환경공사의 생산설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제일환경공사는 올해 말부터 반도체 폐자원의 중간처리를 진행하며, 내년부터는 폐황산을 시멘트 제조사에 납품할 수 있는 제품으로 리사이클링할 계획이다.

진영 관계자는 "폐산, 폐알칼리를 비롯한 액상 폐자원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가 기반 산업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배출량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최근 수도권 중심의 지자체 인허가 기준 강화에 따라 신규 공급업체의 진입장벽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인허가뿐 아니라 이미 폐자원 처리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 중인 제일환경공사를 통해 친환경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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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반도체 폐자원 리사이클링 시장 진출

기사등록 2024/10/16 11:01: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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