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산 ETF, 5년새 14배 급성장…국내자산은 2배 그쳐

기사등록 2024/10/15 09:31:30

최종수정 2024/10/15 09: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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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부족"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국내자산보다 해외자산을 기초로 하는 상품에 투자하는 편중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거래소에서 제출받은 '운용사별 국내와 해외의 종목수 및 순자산총액'에 따르면 26개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국내 상장 ETF 총자산은 지난달 말 기준 159조43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국내자산은 106조879억원, 해외자산은 53조3468억원이었다.

지난 2019년만 해도 해외투자 ETF 상품 순자산이 3조7289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순자산이 5년새 14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국내자산을 기초로 한 ETF 상품은 5년 전 47조9834억원으로 2.2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금융시장 투자에 대한 관심 확대와 맞물린 현상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미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안정적인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고, 인도 등 신흥국 증시도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26개 운용사 중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케이씨지아이자산운용은 해외자산 비중이 국내자산보다 더 큰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자산이 해외자산보다 각 3.4배, 2.1배, 1.4배, 1.2배 많았다.

김 의원은 "ETF 시장이 급성장했지만 해외자산을 기초로 한 ETF 투자 증가로 국내 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에 국내 기업과 경제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밸류업의 핵심인 지배구조 개선과 투자자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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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산 ETF, 5년새 14배 급성장…국내자산은 2배 그쳐

기사등록 2024/10/15 09:31:30 최초수정 2024/10/15 09: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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