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CU·세븐일레븐, 최근 모기용품 매출 증가
15~30도에 활동하는 모기, 지난달 말부터 기승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인 7~8월보다 '가을 모기'가 극성을 부리는 가운데, 편의점에서 살충제 관련 매출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최근 한달간 모기용품 관련 매출이 직전달 대비 28.2% 신장했다.
특히, 훈증기·모기향 등 설치식 살충제 매출이 46.2%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CU와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달 살충제 매출이 전월(8월)보다 10% 증가한 모습이다.
편의점 3사의 모기용품 매출이 일제히 증가한 배경에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가 있다.
일반적으로 모기는 15~30도의 기온에 활동하며 보통 8월 중순에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줄어든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7~8월에 폭염이 계속되자 모기 개체 수가 감소했다가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한 지난달 말부터 다시 증가하는 모습이다.
모기가 급증할 경우, 실내에서는 출입문과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권고된다.
야외 활동시에는 가급적 긴팔·긴바지를 착용하고 유모차에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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