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국은행 국정감사
[서울=뉴시스]남주현 남정현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출마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국정감사에서 선출직 정치 입문 계획을 묻는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 한은은 외국인 가사 도우미 도입과 최저 임금 차등화, 농산물 수입 개방, 저출산, 수도권 집중, 입시 제도 등 구조개혁을 강하게 요구하며 본연 책무인 통화정책 밖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천 의원은 "최근 경제 전망 보고서 개편 이후 여러 경제적 요인을 서술하며 전망에 대한 책임을 피해가고 있다"며 정치권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한은 조사국은 8월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종전(2.5%)보다 0.1%포인트 낮춘 2.4%로 예상했다. 내년 전망치는 2.1%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다만, 미국 경제가 침체될 경우 한은은 올해 성장률이 0.1%포인트 낮아지고, 내년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보다 0.3% 포인트 떨어진 1.8%대로 떨어질 것이란 시나리오 분석을 내놨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최근 경제 전망 보고서는 반기별로 하다가 분기별로 하고 있고, 일반 국민이 보기에 다소 어려운 면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는 저희 보고서의 퀄리티가 굉장히 많이 올랐다고 조언하고 있지만, 그런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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