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동안 울었다"…은지원 울게 한 '펫로스 증후군'은?

기사등록 2024/10/14 10:23:43

최종수정 2024/10/14 10:28:26

반려동물 죽은 뒤에 경험하는 상실감과 우울증


[서울=뉴시스] '동물은 훌륭하다'에 출연한 서장훈이 자신의 18살 반려견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사진=KBS '동물은 훌륭하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물은 훌륭하다'에 출연한 서장훈이 자신의 18살 반려견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사진=KBS '동물은 훌륭하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서장훈이 자신의 18살 반려견을 생각하며 눈물을 보였다. 반려견을 떠나보낸 은지원 또한 반려견과 사별하고 슬픔의 눈물을 흘렸던 기억을 떠올렸다.

12일 방송된 KBS 2TV '동물은 훌륭하다' 3화에서는 '펫로스 증후군'에 대해 다뤄졌다. 해당 방송에서는 15년 동안 함께한 주인과 반려견의 이별을 앞둔 영상이 공개됐다.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우리 집 개가 지금 저래…"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잠시 후  눈물을 흘린 서장훈은 "저희 집 강아지도 지금 18살이거든요, 아까 나온 반려견처럼 상황이 굉장히 안 좋은데…"라며 영상 속 반려견과 이별을 앞둔 주인의 슬픔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동물은 훌륭하다'에 출연한 은지원이 반려견과 사별한 기억을 회상하고 있다.(사진=KBS '동물은 훌륭하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물은 훌륭하다'에 출연한 은지원이 반려견과 사별한 기억을 회상하고 있다.(사진=KBS '동물은 훌륭하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은지원은 "사연자가 반려견을 떠나보낸 후 시간이 오래 지났음에도 이별의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며 "저도 처음 반려견과의 이별 후 '펫로스 증후군'이라는 감정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가족을 잃은 내 인생의 첫 사별의 순간"이라며 "슬픔을 참지 못해 3일을 울었다"고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펫로스 증후군은 반려동물이 죽은 뒤에 경험하는 상실감과 우울 증상을 말한다.

반려동물을 좀 더 잘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들고 화가 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과거에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도 슬픔을 드러내지 않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전체 인구 30%에 해당하는 1500만명이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될 정도로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펫로스 증후군'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김효진 훈련사는 "펫로스를 겪는 사람들에 관한 해외 연구자료를 살펴보니 감정을 감추려 하지 말고 오히려 드러내라 하더라"며 슬픔을 감추지 말고 드러내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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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동안 울었다"…은지원 울게 한 '펫로스 증후군'은?

기사등록 2024/10/14 10:23:43 최초수정 2024/10/14 10: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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