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 3분기 거래액 전년 동기비 56%↑
여성 브랜드 패션 플랫폼 시장에서 우위
![[서울=뉴시스] 무신사가 운영하는 셀렉트숍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올해 3분기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성장을 이뤘다고 11일 밝혔다.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0/11/NISI20241011_0001673473_web.jpg?rnd=20241011085831)
[서울=뉴시스] 무신사가 운영하는 셀렉트숍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올해 3분기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성장을 이뤘다고 11일 밝혔다.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패션 버티컬 플랫폼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 패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업체간 경쟁에서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W컨셉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액 기준으로 2022년까지만 하더라도 W컨셉이 근소하게 우위에 있었으나, 지난해 29CM가 역전에 성공한 이후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리는 모습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9CM는 올해 3분기 거래액(구매확정 기준)이 전년 동기간 대비 56% 늘어나 25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달 한 달 동안의 거래액은 전년 동월보다 70% 가량 늘어나며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추세로 보면 29CM는 2024년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29CM는 지난 2021년 무신사에 인수·합병(M&A)된 이후로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여성 패션 버티컬 플랫폼인 W컨셉의 경우 2022년 연간 거래액이 5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지난해에도 5000억원대에서 소폭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W컨셉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662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직 2024년 연간 회계마감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단순 수치만 놓고 보더라도 W컨셉의 상반기 거래액과 29CM의 한개 분기 거래액이 비등한 규모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미 올해 3분기 누적으로 29CM가 W컨셉의 거래액 규모를 넘어섰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이러한 폭발적 성장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29CM만의 큐레이션과 브랜딩 역량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드파운드, 레이첼콕스, 유어네임히얼 등 W컨셉에만 단독 입점 여성 패션 브랜드들이 29CM와 손을 맞잡았고 수요입점회, 이구라이브 등의 특화된 커머스 역량에 힘입어 고속 성장세를 이뤄낸 것으로 분석된다.
W컨셉이 계열사인 신세계백화점에 숍인숍으로 입점하는 것과 달리 29CM는 성수동을 기점으로 오프라인 전략을 펼치는 것도 브랜드들의 선호도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29CM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인 ▲브랜드 코멘터리 ▲어라운드 쇼룸 ▲29 르 저널 ▲뷰티풀 무브 등을 통해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입점 브랜드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마치 한권의 패션 매거진을 정독하는 듯 브랜드의 스토리와 철학 등을 감각적으로 풀어내는 29CM만의 독보적인 브랜딩 역량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9CM는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29CM와 W컨셉이 각각 서로 다른 모기업에 인수된 이후로 경쟁 구도가 완전히 뒤집히며 여성 브랜드 패션 플랫폼 시장의 판이 바뀌었다"며 "현재 29CM의 성장 속도라면 보세 패션이 주류로 올해 상반기에 이미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한 에이블리와 지그재그 등도 따라잡고 경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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