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함 토티 등 석방 촉구 결의안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
EU 주재 중국 사절단 "사실 왜곡…중국 악의적 공격"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유럽의회에서 신장위구르족 반체제 학자 일함 토티 전 중국중앙인민대 교수 등을 석방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되자 중국이 내정 간섭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10일(현지시각) 유럽의회는 위구르족 반체제 인사 토티 전 교수, 굴샨 압바스 의사 등 중국이 자의로 구금하고 있는 반체제 인사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했다.
이 결의안은 전체 610표 가운데 찬성 540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채택됐고 반대는 23표, 기권은 47표에 불과했다.
위구르족 경제학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일함 전 교수는 2014년 9월 종신형을 선고받고, 우루무치 제1교도소에 10년째 수감 중이다.
당국은 그가 해외 ‘동투르키스탄 해방기구’ 세력과 공모해 인터넷을 이용해 신장 독립을 옹호했다고 비판했다. 또 강의실을 이용해 폭력을 선동, 정부를 전복시키는 분리주의 활동에 가담했다고 비난했다.
은퇴한 의학박사인 굴샨 압바스는 위구르족 인권 운동을 벌이다 2018년 한때 가족과 연락두절됐고, 이후 '테러 혐의'로 20년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11일 EU 주재 중국 사절단은 사이트에 게재한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해당 결의안은 사실을 왜곡하고 터무니 없는 것으로, 신장의 인권 상황과 사법 사안을 악의적으로 공격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사절단은 또 “이는 중국 내정과 사법 주권을 난폭하게 간섭한 것이자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원칙을 엄중하게 위반한 것으로 중국은 강력한 분노와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신장지역은 사회가 안정되고 경제가 발전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안정적이고 생활하고 즐겁게 일하는 가장 좋은 발전 시기에 처해 있다”면서 “유럽의회는 신장 인권에 대해 이래라저래라할 권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의 신장 정책을 비방하고 중국의 이미지를 훼손하며 중국의 발전을 저지하는 시도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0일(현지시각) 유럽의회는 위구르족 반체제 인사 토티 전 교수, 굴샨 압바스 의사 등 중국이 자의로 구금하고 있는 반체제 인사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했다.
이 결의안은 전체 610표 가운데 찬성 540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채택됐고 반대는 23표, 기권은 47표에 불과했다.
위구르족 경제학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일함 전 교수는 2014년 9월 종신형을 선고받고, 우루무치 제1교도소에 10년째 수감 중이다.
당국은 그가 해외 ‘동투르키스탄 해방기구’ 세력과 공모해 인터넷을 이용해 신장 독립을 옹호했다고 비판했다. 또 강의실을 이용해 폭력을 선동, 정부를 전복시키는 분리주의 활동에 가담했다고 비난했다.
은퇴한 의학박사인 굴샨 압바스는 위구르족 인권 운동을 벌이다 2018년 한때 가족과 연락두절됐고, 이후 '테러 혐의'로 20년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11일 EU 주재 중국 사절단은 사이트에 게재한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해당 결의안은 사실을 왜곡하고 터무니 없는 것으로, 신장의 인권 상황과 사법 사안을 악의적으로 공격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사절단은 또 “이는 중국 내정과 사법 주권을 난폭하게 간섭한 것이자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원칙을 엄중하게 위반한 것으로 중국은 강력한 분노와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신장지역은 사회가 안정되고 경제가 발전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안정적이고 생활하고 즐겁게 일하는 가장 좋은 발전 시기에 처해 있다”면서 “유럽의회는 신장 인권에 대해 이래라저래라할 권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의 신장 정책을 비방하고 중국의 이미지를 훼손하며 중국의 발전을 저지하는 시도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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