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소설가 한강(54)이 노벨문학상 수상에 출판·문학계의 축하 물결이 이어졌다.
곽효환 전 한국문학번역원장은 "지난해부터 한국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말씀드렸는데 예상보다 더 빨랐다"며 "한국문학이 세계로 가는 데 필요한 건 제비 한 마리가 아니라 봄을 부르는 것이다. 한강의 수상은 난데없이 제비 한 마리가 날아온 게 아니라 봄 자체"라고 한강의 수상을 치켜세웠다.
이광호 문학평론가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변방의 언어인 한국어 문학이 세계문학의 중심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했다.
문학평론가인 김화영 고려대 불문과 명예교수도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말하자면 예술 분야 BTS"라며 "한국이 가진 저력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쏠린 가운데 굉장한 일이자 큰 경사"라고 전했다.
곽효환 전 한국문학번역원장은 "지난해부터 한국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말씀드렸는데 예상보다 더 빨랐다"며 "한국문학이 세계로 가는 데 필요한 건 제비 한 마리가 아니라 봄을 부르는 것이다. 한강의 수상은 난데없이 제비 한 마리가 날아온 게 아니라 봄 자체"라고 한강의 수상을 치켜세웠다.
이광호 문학평론가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변방의 언어인 한국어 문학이 세계문학의 중심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했다.
문학평론가인 김화영 고려대 불문과 명예교수도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말하자면 예술 분야 BTS"라며 "한국이 가진 저력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쏠린 가운데 굉장한 일이자 큰 경사"라고 전했다.
정여울 문학평론가는 "노벨문학상이 주로 어느 정도 나이가 많이 든 작가들에게 주로 주어졌기 때문에, 한강 작가는 아직 젊기에 몇 년 기다리면 받을 거라고 예상했었다"며 "저도 그렇게 예상했었는데 올해라서 더 기쁘고 주변에서 울컥하고 눈물 흘리는 분들도 되게 많았다"고 말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한국 문학을 꾸준히 해외에 소개해 온 노력의 결실이자 한국 문학이 전 세계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상징적인 순간"이라고 밝혔다. 한국출판인회의도 "한강 작가가 이룩한 문학적 성취에 경의와 찬사를 보낸다. 한국 문학과 출판계에 있어 역사적인 사건이자 한국 문화의 저력을 세계에 널리 떨친 찬란한 쾌거"라고 표현했다.
한국작가회의도 논평을 통해 "한강 작가의 영광은 여린 생명을 감싸안은 문학언어를 위한 축복"이라며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은 대한민국 국적 작가의 수상이라는 의미를 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문학 본연의 역할을 되새기게 한다"고 평했다.
한강 작가가 태어나고 자란 광주에서도 축하를 보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벨문학상에 한강 작가가 수상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대단하고 가슴이 뜨겁다"고 적었다.
이근모 광주문인협회장도 "노벨상이라는 국제적인 상을 받게 된 배경에는 대한민국의 정서와 문화가 세계에 인정받았다는 뜻도 함께한다"며 "그간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점쳐졌던 다른 국내 작품들이 많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도래한 제2의 한국 문학 부흥기 아래에서 한국 문학을 집필하고 연구하는 모두가 희망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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