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씨엠, 세계 최초 생분해성 보호필름 개발

기사등록 2024/10/11 08:37:53

[서울=뉴시스] 동국씨엠 DK-BDF 기술을 적용한 컬러강판. (사진=동국씨엠) 2024.10.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국씨엠 DK-BDF 기술을 적용한 컬러강판. (사진=동국씨엠) 2024.10.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동국씨엠은 자연 상태에서 무해 물질로 분해되는 친환경 컬러강판 보호필름 'DK-BDF'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동국씨엠은 컬러강판 핵심 부자재인 보호필름 친환경성을 높이기 위해 선행 연구를 진행했고, 필름 코팅 전문 업체인 국보화학과 1년간 공동 개발을 거쳐 기술을 확보했다.

DK-BDF 핵심은 필름 내 함유된 미생물 캡슐이다. 플라스틱을 먹는 미생물(박테리아 등)이 필름을 상온에서 자연 분해한다. 함유량을 미세 조절해 컬러강판 용도에 따라 최소 6개월부터 최대 5년까지 분해 시점 설정이 가능하다.

기존 상용화 생분해 필름 대비 ▲상온 자연 분해 ▲재활용 가능 ▲열 안정 ▲토양 개선(약알칼리성) ▲원가 효율 등의 장점이 있다.

동국씨엠은 컬러강판 생산 테스트 결과 외관과 기능 모두 기존 제품 수준으로 구현했고, 가전·건축용으로의 형태 변형에 따른 물성도 확보했다.

동국씨엠은 이 신기술을 지난해 11월 개발한 '리-본 그린 컬러강판(Re-born Green PCM)'기술과 결합해 친환경성이 뛰어난 컬러강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리-본 그린 컬러강판은 전기로 열연강판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더한 컬러강판이다. 1톤당 500ml 페트병 100여개 재활용 효과가 있다.

DK-BDF 기술과 결합하면 폐플라스틱 재활용 컬러강판에 플라스틱을 먹는 미생물이 더해져 친환경성이 더 향상된다.

동국씨엠은 LG전자와 10월 생산 검증 과정을 거친 후, 건조기 신제품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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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씨엠, 세계 최초 생분해성 보호필름 개발

기사등록 2024/10/11 08:37: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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