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비스 "코스닥 상장 통한 질화갈륨 반도체 시장 주도"

기사등록 2024/10/10 14:53:21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국내 첫 질화갈륨(GaN) RF(무선 주파수) 반도체 칩 양산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웨이비스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질화갈륨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웨이비스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임승준 웨이비스 전무는 "웨이비스는 GaN RF 반도체 칩, 패키지 트랜지스터, 모듈 개발, 양산 공정 기술을 모두 내재화한 국내 유일 기업"이라며 "산업 내 핵심 반도체 부품에 대한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한편 국가 핵심 사업의 자립화에 기여해 질화갈륨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GaN RF 반도체는 타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Si), 갈륨비소(GaAs), SiC(실리콘카바이드) 등과 비교할 때 RF 전력 증폭 기능을 수행하기에 유리하다. 특히 RF 전력 증폭 성능을 결정하는 밴드갭, 항복전압, 전자이동도에서 우수한 특성을 보여 고출력, 고주파, 소형화 구현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첨단무기체계, 안티드론, 이동통신 인프라, 위성·우주항공 등 전방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기술 자립을 위해 국산화를 추진해 성공한 웨이비스는 GaN RF 반도체 칩, 패키지트랜지스터, 모듈 개발, 양산 공정 기술을 모두 내재화했다. 웨이비스는 칩 제조 역량이 없는 팹리스 기업과 달리 자체 팹(Fab)을 보유, 가장 핵심적인 성능을 좌우하는 칩부터 최종적인 응용제품 조립 단계까지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해외 업체들이 16주 소요되는 평균 납기를 웨이비스는 7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69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웨이비스는 연평균 48.2% 성장, 오는 2026년엔 5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웨이비스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149만주를 전량 신주 모집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000~1만2500원으로 밴드 상단 기준 약 186억원을 조달한다. 이달 1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17~18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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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비스 "코스닥 상장 통한 질화갈륨 반도체 시장 주도"

기사등록 2024/10/10 14:53: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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