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이 날린 칩샷…그린에 뛰어든 강아지가 덥석(영상)

기사등록 2024/10/08 01:00:00

[서울=뉴시스] 유럽프로골프투어 프로암 대회에서 한 강아지가 축구 스타 개러스 베일이 친 공을 물고 도망가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사진=X)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럽프로골프투어 프로암 대회에서 한 강아지가 축구 스타 개러스 베일이 친 공을 물고 도망가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사진=X)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유럽프로골프투어 프로암 대회에서 한 강아지가 축구 스타 가레스 베일이 친 공을 물고 도망가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5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일은 전날 영국 스코틀랜드 커누스티 링크스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3라운드 도중 일어났다.

손흥민과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웨일스 전 축구 국가대표 베일은 당시 그린 주변 둔덕에서 칩샷을 홀 3m에 성공적으로 날렸다.

그런데 이때 강아지 한 마리가 필드에 난입해 베일이 친 공을 물고 달아났다. 베일이 칩샷을 날린 것을 '놀이 상황'으로 인식한 것.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강아지 주인을 비롯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안 돼" "돌아와" 등을 외치는 음성이 고스란히 담겼다.

다행히 원래 공이 떨어진 자리에 다른 공을 놓고 경기를 재개할 수 있는 골프 규정상 베일은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이날 베일은 이후 19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강아지가 그린에 뛰어들어 베일의 골프공을 물어가는 영상은 SNS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DP월드투어 공식 X에 올라온 영상은 7일 기준 조회수가 약 40만회에 달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너무 귀엽다" "강아지도 같이 놀고 싶었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선 "강아지를 경기장에 데려오려면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야 한다" "강아지와 주인은 쫓겨나야 했다" 등 강아지 목줄을 채우지 않은 채 경기를 관람한 견주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은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 커누스티, 킹스 반스 3개 코스를 번갈아 돌며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경기하는 대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가레스 베일이 날린 칩샷…그린에 뛰어든 강아지가 덥석(영상)

기사등록 2024/10/08 01:0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